소니의 최신 무기인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콘솔 환경을 넘어 윈도우 기반의 PC까지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29일 일본의 니케이신문과 북미의 게임 매체들은 이토 마사야쓰 SCE 부사장의 발언을 근거로 소니의 PC 진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토 마사야쓰 부사장은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수명 중에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를 넘어 다른 플랫폼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VR에 대응되는 플레이스테이션4는 상당 부분 PC와 내부 부품이 비슷해 이와 같은 플랫폼 확장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토 마사야쓰 부사장은 지금 당장 플레이스테이션 VR의 PC 진출은 어렵겠지만 추후 플레이스테이션 VR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계획을 소니 내부에서 실제로 검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추후 PC 플랫폼 확장 가능성이 열렸지만 소니는 우선적으로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VR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플레이스테이션 VR의 100~2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1차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VR 대응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이 PC 진출로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오큘러스 리프트와 바이브 등 PC 기반 VR 기기들과의 정면승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10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다른 기기들보다 저렴한 399달러(약 45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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