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상반기 그 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버리는 동시에 한 몸에 받았던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최고의 시간들을 보냈다. 신작 '오버워치'로 상반기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매듭지었으며 하반기에도 굵직한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도 '오버워치'의 이슈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상반기 출시돼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한 '오버워치'는 랭킹 시스템인 점령전 업데이트로 인기를 여름 내내 유지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미 유저들은 오버워치 관련 2차 콘텐츠를 재생산하면서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게임도 이에 부응하듯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오버워치' 이후 블리자드는 9월 1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군단'에 집중한다. 정식 서비스 일정과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이미 많은 정보를 공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은 다시 한 번 떠나갔던 유저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시대의 흐름과 신작들의 등장으로 인해 유료 이용자 수가 많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하지만 각종 지표에서는 여전히 전 세계 1위 유료 MMORPG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번 '군단' 확장팩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군단 업데이트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부활과 신규 영웅 직업군인 악마사냥꾼이 더해져 유저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개봉한 영화 '워크래프트'의 영향으로 복귀 유저의 수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게임 라인업 이슈 외에도 다양한 e스포츠 또한 진행되면서 게임과 함께 발을 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외에도 오버워치의 첫 e스포츠 대회가 하반기 중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e스포츠를 게임의 인기와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블리자드의 특기가 이번에도 발휘될 예정이다.

연말에는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행사 블리즈컨 2016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11월 첫째 주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를 확정지었으며 각종 신규 내용들이 행사를 장식할 것으로 예고돼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3 신규 확장팩과 기존 게임들의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예측 기사와 전망 등이 나오고 있다. 

블리자드의 2016년 하반기 일정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예고 됐었던 내용들을 하나씩 실행시켜나가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오버워치'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앞으로 공개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과 e스포츠, 블리즈컨 2016의 부담감을 덜어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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