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란트 에피소드7 에볼루션의 변경점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발로란트 에피소드7 에볼루션의 변경점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불편하게 느껴지던 복잡한 시스템이 대거 개선됐다.

발로란트의 에피소드7 ‘에볼루션’은 신규 모드 팀 데스매치와 요원 데드록을 선보이는 동시에 진행도 시스템의 추가로 한층 간결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번 시즌은 기존과 달리 시스템의 변경이 많은 편이다. 게임 내부보다 외부의 시스템이 변경됐는데, 요원 계약과 전용 장비, 총기 스킨, 유저 카드 같은 꾸미기 아이템의 획득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 요원을 킹덤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신규 요원은 이벤트 기간 중 경험치 달성으로 획득 가능하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요원을 킹덤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신규 요원은 이벤트 기간 중 경험치 달성으로 획득 가능하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킹덤 크레딧으로 요원 전용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킹덤 크레딧으로 요원 전용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요원 획득 방식은 한층 직관적으로 바뀌어 계약 갱신이 필요하던 이전과 달리 신규 재화 킹덤 크레딧 8,000개를 소모해 자유롭게 요원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킹덤 크레딧은 상점의 개편과 함께 게임에 새로 도입된 무료 재화로 일반적으로 게임에 재화가 새롭게 추가되면 복잡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변경된 요원 및 스킨 획득 방식, 플레이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진행도 시스템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진행도 시스템은 4개의 체크포인트로 일일 보너스를 지급한다. 일반전과 경쟁전같이 게임의 대표 콘텐츠를 플레이할 경우 특정 라운드마다 체크포인트를 기록하며 데스매치나 새로운 모드 팀 데스매치를 플레이할 경우 경기마다 포인트를 제공해 각종 모드를 즐길 이유를 만든다.

▲ 스테이지에 따라 총기를 선택해 적과 맞서는 팀 데스매치 모드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스테이지에 따라 총기를 선택해 적과 맞서는 팀 데스매치 모드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신규 모드 팀 데스매치는 발로란트에 존재하던 기존 모드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팀 데스매치는 기존 데스매치와 달리 무기의 자유로운 선택이 불가능한데, 권총으로 시작해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상위 티어의 무기가 해금되는 과정을 거친다.

무기 해금 순서는 보조무기부터 밴달과 팬텀까지 스테이지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되어 실제 일반전이나 경쟁전을 플레이할 때처럼 차근차근 무기가 강해지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레스와 가디언같이 고효율 총기는 경갑옷으로 제공되어 갑옷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요원을 선택하고 스킬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기존 데스매치는 발로란트의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적인 스킬 사용을 경험하기 어려웠으나 팀 데스매치의 경우 직접 요원을 선택하고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요원마다 스킬 사용 방식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다만 스킬은 모드에 맞춰 일반전과 일부 다르게 사용된다. 기존 모드는 스킬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궁극기까지 킬과 라운드의 영향을 받는데, 팀 데스매치는 일반 스킬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고 궁극기는 맵 곳곳에 등장하는 궁극기 구슬을 획득해야 충전된다.

▲ 전장은 대칭 형태로 구성되며 각종 구슬이 전략적 재미를 더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전장은 대칭 형태로 구성되며 각종 구슬이 전략적 재미를 더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팀 데스매치에 맞춰 새롭게 공개된 3종의 신규 맵 역시 뛰어난 재미가 전달된다. 신규 맵은 대칭 형태로 매우 좁게 구성되어 끊임없는 전투가 이어지며 특정 위치에 회복 구슬과 궁극기 구슬뿐만 아니라 스테이지의 수준을 넘는 총기까지 등장해 맵의 빠른 파악과 전략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불편함을 탈피하는 동시에 쉽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변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팀 데스매치와 진행도 시스템은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명확하게 안내해 줘 게임을 처음 접해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에볼루션’의 이름에 맞춰 한 단계 진화를 달성했다. 발로란트의 이번 에피소드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입문에 어려움을 느끼던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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