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에 맞춰 아이템을 세팅해야 한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조건에 맞춰 아이템을 세팅해야 한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핵앤슬래시의 대표게임이자 2023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디아블로4가 점점 유저들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리즈 최초의 오픈월드를 도입했으나 오픈월드 본연의 기능에 부합하지 못했고 반전을 노렸던 시즌1 역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프리시즌부터 유저들의 의견을 적용한 것이 시즌2, 피의 시즌이기에 블리자드는 이번엔 다르다며 새로운 시즌의 퀄리티를 강조하고 있다.

시즌1이 악의 심장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빌드가 만들어졌다면 시즌2는 흡혈귀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 악세서리에 적용한 악의 심장과 달리, 흡혈귀의 힘은 투구, 장갑, 바지에 능력이 적용된 아이템이 드랍된다. 

 

▲투구, 장갑, 바지에 새로운 능력치가 부여된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투구, 장갑, 바지에 새로운 능력치가 부여된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피의 서약 조건을 만족하면 공격 속도 증가, 궁극기 쿨타임 감소, 취약한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 박쥐 동료 소환 등의 22종의 새로운 능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에 부여된 능력치는 정화용 산성액으로 옵션을 변경하거나 추가할 수 있으며 시즌 여정에서도 주어진다. 

현대 다소 밋밋한 월드 보스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조건부 우두머리들이 등장한다. 세계 단계 3, 4에서 등장하며 필요한 아이템들을 단계적으로 모아 보스를 소환해 꾸미기 아이템과 보스 고유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블리자드 개발자는 새로운 우두머리에 대해 “종반부 파밍 다양성을 위해 추가된 것으로 고레벨 유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시즌은 마치면 새로운 세트 아이템이 주어진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시즌은 마치면 새로운 세트 아이템이 주어진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제 보관함의 검색과 필터 기능이 추가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제 보관함의 검색과 필터 기능이 추가 출처: 공식 홈페이지

무엇보다 기대할 만한 부분은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서비스 초기부터 들어온 피드백이 시즌2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것. 경험치 획득량이 50레벨부터 단계적으로 상승해 유저들이 체감하는 레벨업 시간이 비약적으로 줄어든다.

보석이 제작재료로 합쳐지며 악몽던전 즉시 이동, 던전 구조 개편, 탈 것 이동속도 및 오브젝트 파괴 등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며 불편했던 요소들이 대거 수정된다. 편의성 개선 내용이 하나의 게시물에 이를 정도로 피의 시즌에 편의 기능은 대폭 개선된다.

한때 올해 최고의 게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디아블로4였던 만큼, 피의 시즌은 블리자드가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힘을 주어 준비한 느낌이 강하다. 

다만 최근 디아블로4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서는 여성 개발자들의 가벼운 토크가 아닌 오랫동안 게임을 좋아해준 팬덤을 위한 소통과 변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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