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LCK 공식 유튜브
▲ 출처: LCK 공식 유튜브

젠지가 지난 LCK 서머 결승전에 이어 다시 만난 T1을 꺾고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T1 쪽으로 흘러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벌어진 소규모 한타에서 페이커가 쵸비를 제압해, 골드와 블루 버프를 동시에 획득했다. 이에 젠지는 오너의 탑 갱킹을 흘려보낸 이후, 상대 정글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드래곤 오브젝트를 챙겨가며 따라갔다. 

흐름을 가져온 T1은 과감한 갱킹으로 젠지 선수들을 압박했다. 오너가 레드 버프를 챙기던 피넛을 혼자서 제압한 데 이어, 페이커와 함께 쵸비의 점멸을 빼는데 성공했다. 이에 젠지는 후반에 있을 역전 타이밍을 잡기 위해, 상대의 정비를 틈타 전령과 드래곤 오브젝트를 꾸준히 확보했다. 

▲ 승패를 결정지은 마지막 드래곤 한타 출처: LCK 공식 유튜브
▲ 승패를 결정지은 마지막 드래곤 한타 출처: LCK 공식 유튜브

T1 쪽으로 기울었던 분위기는 도란의 솔로킬로 바뀌었다. 젠지 선수들은 사이드 운영을 시도하는 상대를 기습해 제압골드와 기세를 동시에 가져왔다. 특히 3번째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오너에게 쫒기던 딜라이트가 역으로 시도한 이니시에이팅이 다수의 상대 선수 발을 묶었고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대량의 골드와 드래곤 오브젝트,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획득한 젠지는 T1의 2차 타워를 공략하며 골드차를 크게 벌려 나갔다. 이후 드래곤 오브젝트를 걸고 벌어진 한타에서 도란의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상대 진형을 완벽히 파훼,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T1을 상대로 승리, 2승 대열에 합류한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토너먼트 진출권을 걸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출처: LCK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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