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성명문   출처: 글로벌 스포츠
▲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성명문   출처: 글로벌 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가 2024년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2024년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매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대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2024년 초 발표된다. 성명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은 모두 종목으로 포함되며 상금 규모 역시 e스포츠 역사상 가장 크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빈 살만 왕세자의 경제 다각화 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7년 왕세자 자리에 오른 이후 3차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 등 관광 및 비즈니스 중심국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국가 단위로 게임과 e스포츠의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게이머스8’을 선보였으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약 54조 원(400억 달러)을 투자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e스포츠 월드컵은 게임과 e스포츠의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연스러운 행보다. 이번 대회로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한 또 다른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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