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LCK팀 T1   출처: 라이엇게임즈
▲마지막 남은 LCK팀 T1   출처: 라이엇게임즈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LCK 팀이 모두 탈락할 위기의 상황에 놓였다. 

젠지를 시작으로 KT까지 8강에서 고배를 마셨고 T1이 마지막으로 LNG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T1까지 패하면 중국 4팀이 4강에서 경쟁하는 초유의 상황이 만들어진다.

라이엇게임즈는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롤드컵을 위해 서울시과 광화문 일대를 응원 공간으로 꾸미기로 협의하고 콘서트와 뷰잉 파티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서울시가 광화문 공간을 e스포츠 행사를 위해 내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자칫 중국 팀들을 위한 행사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렇다보니 LCK 팬들은 T1의 4강 진출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객관적 전력은 T1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나 LNG가 중국 LPL에서 BLG를 꺾고 준우승하며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바 있고 LCK 1번 시드인 젠지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빌리빌리 게이밍에 패하며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T1이 승리하면 4강은 LPL 3팀, LCK 1팀의 구성이 되지만 만약 패하면 2018년 월즈와 같이 홈에서 우승컵을 내어주는 형국이 될 수 있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의 운명을 결정할 T1과 LNG의 8강 4경기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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