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023년 검은사막이 열고 붉은사막이 닫았다

검은사막의 화제성이 신작 붉은사막으로 이어진 1년이다.

올해 펄어비스는 대표 타이틀인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업데이트 및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이어갔다. 신작만큼 기존 검은사막의 유지 개선이 중요하기에 콘텐츠 추가를 비롯해 유저 의견을 수렴해 업데이트에 집중하면서 붉은사막의 출시 연기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했다. 

올해 가장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된 것은 3월 업데이트 된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다.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 국가는 실제 우리나라의 지형을 본뜬 배경, 설화와 민담 기반의 콘텐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에 아침의 나라가 추가됐으며, 향후 특색을 살린 지역이나 모습을 띈 지역들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검은사막과 편의성 개편은 기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은화를 가문 단위로 통합하고 통합 거래소 조정, 이동 시스템 및 아이템 체계 간소화로 플레이 편의성을 확보했다.

독특한 이벤트와 소통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역시 관심을 받았다. 검은사막걸리, 컴은사막, 왕뚜껑은사막과 같이 일반인들의 시선을 끄는 마케팅으로 화제성을 만들면서 기존 유저들과 검은사막 페스타, 칼페온 연회, 하이델 연회로 꾸준한 소통을 약속했다. 

현재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오랜 공백을 깨고 2년 만에 게임스컴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약 3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방대한 필드를 누비고 다수의 몬스터 혹은 거대한 보스와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의 모습으로 대략적인 콘텐츠를 전달했다.  

특히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된 입체적 필드와 묵직한 타격감이 구현된 액션은 붉은사막의 방향성을 직접적으로 전달했다. 캐릭터가 마을에서 동물을 쓰다듬거나 나무와 절벽을 오르는 모습으로 주변 환경을 이용한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비록 출시가 미뤄졌으나 파트너 대상으로 지스타 2023에서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모습을 공개하면서 현재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방향성에 맞춰 게임이 개발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의 내실을 다지며, 신작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향후 국내와 함께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붉은사막이 어떻게 완성될지가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