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L이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출처: TL 공식 유튜브
▲ TL이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출처: TL 공식 유튜브

TL이 운영 이슈를 비롯해 지역 이벤트, 무기별 밸런스 개선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9일 라이브 방송으로 최근 발생한 계정 도용과 서버 통합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인게임 콘텐츠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방송에는 엔씨소프트 최문영 캡틴, 안종옥 프로듀서,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가 참여했다. 

최문영 캡틴은 “운영상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라며 “지난 방송에서 이슈를 빠르게 공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집단적으로 발생한 계정 도용 사건은 원상복구를 목표로 대응 중이다. 2차 보안 서비스 가입으로 추가 도용의 위험성은 차단했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복구에 대한 내용은 추가 공지를 통해 설명될 예정이다. 

필드 이벤트 어뷰징 이슈는 인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치 중이다. 필드 이벤트는 양피지를 비롯한 성장 관련 보상으로 많은 유저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데, 순위대로 보상이 지급되는 방식을 악용하는 어뷰징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향후 지역 이벤트는 순위별 보상간의 편차를 줄이고 무기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형태로 개선한다. 1등과 행운보상이 2위 이하의 후순위에게 고르게 지급되도록 보상량을 조정하고 이벤트 아이템 지급 방식도 변경할 계획이다. 

▲ 운영 개선과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유튜브 캡쳐
▲ 운영 개선과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유튜브 캡쳐

오는 17일 진행되는 서버 통합은 파티 플레이 던전과 대규모 콘텐츠의 정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서버별 인구 수, 해외 유저 분포 등의 데이터를 검토했을 때, 모든 서버가 현 다빈치 서버보다 많거나 비슷한 유저 수를 유치하도록 조정했다. 

최문영 캡틴은 “서버를 통합할 경우 랭커간 점수 차이를 따라잡을 수 없는 서버들이 있는데 양해를 부탁드리겠다”라며 “랭커들이 느낄 상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서버 내 자동 파티 매칭과 서버 이전, 통합 서버 파티 자동 매칭 등의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슈에 대한 설명 이외에도 향후 적용할 개선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스킬의 DPS를 제한했던 무기별 조건들을 딜사이클의 방해를 주지 않는 선까지 완화한다. 가령 기절 면역인 상대에게 시너지를 낼 수 없었던 양손검은 해당 대상에게 별도의 충격 효과를 부여해서 추가 효과를 낼 수 있다. 날씨 의존도가 높은 지팡이도 젖음 여부와 관계없이 원소 스킬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개선한다. 

오는 17일 업데이트 예정인 스킬 전환 시스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두 개의 스킬 성장도를 서로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령 고급 단계 스킬들은 동일한 고급 단계 스킬끼리 성장도를 교환할 수 있다. 스킬 전환에 필요한 전환서 아이템은 상점에서 솔란트로 판매된다. 

이후 24일 열리는 저항군 이벤트는 신규 스킬을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난도를 조정했다. 유저는 저항군 이벤트 기간 중 하루 두 번, 관련 행사에 참여하면 새로운 스킬을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근거리, 원거리, 마법 명중 등의 스탯을 동일한 형태로 통합해 간소화하고 1인 던전 콘텐츠, 신규 코스튬, 채팅 자동 번역 기능 등의 업데이트와 개선점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문영 캡틴은 “저희가 중요한 것을 결정하고 제공하는 입장인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이를 토대로 현안에 대해 현명하게 잘 판단해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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