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이 AI 콘텐츠 관련 정책을 변경했다   출처: 밸브
▲ 스팀이 AI 콘텐츠 관련 정책을 변경했다   출처: 밸브

스팀이 AI 기술을 적용한 게임의 업로드를 허용한다.

밸브는 10일 스팀 공지로 “지난해 AI 콘텐츠와 관련해 거리감을 둔 바 있는데, 몇 달 동안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스팀에 두 종류 변화를 적용해 AI 콘텐츠를 사용한 게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새롭게 적용되는 규칙 중 가장 큰 변화는 개발자의 자체 설문조사 방식이다. 앞으로 스팀에 게임을 업로드하기 위한 콘텐츠 설문조사에 새로운 AI 공개 섹션이 포함되며 개발자는 게임 개발과 실행에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게임에서 AI 사용은 크게 사전 생성과 라이브 생성 두 종류로 나뉘는데, 사전 생성은 아트, 코드, 사운드 등 AI의 도움으로 생성된 모든 콘텐츠, 라이브 생성은 게임이 실행되는 동안 AI 도구를 사용해 만든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다룬다. 

개발자는 AI 사용과 관련해 저작권 침해 및 마케팅 자료 일치 여부, 때에 따라 불법 콘텐츠를 생성하지 않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알릴 필요가 있다. 밸브는 출시 전 게임을 검토할 때 자료를 참조하고 스팀 상점 페이지에 내용의 상당 부분을 포함해 게임의 AI 작동 방식을 설명할 계획이다.

라이브 AI가 생성한 불법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유저는 게임 내 오버레이를 활용해 검토가 필요한 AI 콘텐츠를 쉽게 신고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생성 AI로 제작한 성인 전용 성적 콘텐츠는 모두 금지 대상인 만큼 신고할 때마다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진다.

밸브는 “이번 변화는 AI를 사용하는 게임 개발자 및 AI 도구 제작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다. 회사는 스팀에 제출된 게임과 AI 기술의 법적 해석을 계속 검토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이번 결정을 언제든 다시 논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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