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김관우 선수가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쳐
▲ 대한민국 김관우 선수가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쳐

스트리트파이터5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관우가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 위린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관우와 샹 위린의 결승전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게이머비’ 샹 위린은 다수의 대회에서 상당한 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로, ‘오일킹’ 린 리웨이를 패자조 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샹 위린은 김관우의 베가를 상대로 루시아를 꺼내며 1세트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김관우는 크리티컬 아츠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체력 교환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결정적인 순간 카운터를 성공시키며 1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휴식시간 없이 바로 진행된 2세트, 샹 위린은 루크로 캐릭터를 변경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에 김관우는 차분하게 대응을 이어갔지만, 상대의 장풍을 활용한 견제와 과감한 대공기를 뚫지 못하고 2경기 승리를 내줬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김관우는 더욱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샹 위린의 장풍 견제를 막으면서 조금씩 전진, 기본기로 조금씩 상대의 체력을 줄여나갔다. 이에 샹 위린은 과감한 공격으로 김관우를 구석에 몰아넣었고 크리티컬 아츠와 중발 견제로 역전에 성공했다. 

2대1로 역전당한 상황이었지만 김관우는 침착했다. 샹 위린의 공격적인 플레이에도, 장풍 견제를 모두 막아내며 체력적인 우위를 가져왔다. 공격이 계속해서 막히자 샹 위린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관우가 기본기로 체력을 모두 깎는데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 김관우는 샹 위린의 루크, 루시아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쳐
​▲ 한국 첫 e스포츠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쳐

공격이 모두 막힌 샹 위린은 다시한번 루시아를 꺼냈으나, 김관우에게 통하지 않았다. 김관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샹 위린을 구석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스코어 3대2를 만들었다. 

매치 포인트에 접어든 상황에서 샹 위린은 루크로 전략을 수정했다. 두 선수는 끊임없는 기본기 견제로 서로의 체력을 줄여나가면 치열한 신경전을 계속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샹 위린이 과감한 필살기로 김관우를 쓰러뜨리며 승부를 3대3 최종 국면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관우의 금메달과 샹 위린의 브라켓 리셋을 결정할 7경기. 김관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샹 위린의 루크를 전에 없던 속도로 공격하며 기세를 가져왔다. 샹 위린은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려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점프 실수를 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관우가 콤보를 적중시키며 그대로 결승전을 마무리, 금메달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 한국 첫 e스포츠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 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 한국 첫 e스포츠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 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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