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처
▲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처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우세하다는 예측이 있었던 가운데, 4강전에서 우승후보 중국을 2대0으로 완파한 만큼 실력과 기세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됐다. 다만 대만 프로팀이 과거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국내 프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전적도 있어, 변수는 존재할 수 있는 상황. 

대만은 1세트부터 탑 신지드를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갱 호응이 뛰어난 신지드로 잭스의 성장을 압박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제우스’ 최우제가 영리하게 노림수를 받아치며 별다른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카나비’ 서진혁이 상대의 갱킹을 역으로 받아치며 킬과 주도권을 모두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 26분만에 9천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대한민국 대표팀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처
▲ 26분만에 9천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대한민국 대표팀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처

이에 대만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최우제와 ‘룰러’ 박재혁을 집중 공략했으나 CS와 오브젝트 차이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골드 차이는 경기 시간 26분에 8,000 골드까지 벌어졌고 내셔 남작을 획득한 대한민국이 넥서스를 가져가며 첫 세트를 먼저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대한민국과 대만은 정석적인 한타 조합을 선택했다. 대만은 첫 세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뽀삐의 적극적은 갱킹과 니코의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초반부터 맵을 장악했고 상대 라이너를 하나씩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 쵸비를 제압한 대표팀은 내셔 남작을 제압하고 그대로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처
▲ 쵸비를 제압한 대표팀은 내셔 남작을 제압하고 그대로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출처: 스포티비 나우 캡처

초반부터 대만의 과감한 플레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플레이는 다소 위축됐지만, 다소 깊게 적진으로 침투한 니코를 룰러가 제압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후 벌어진 3번째 드래곤 오브젝트 싸움에서 ‘쵸비’ 정지훈이 상대 니코의 부재를 확인하고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 한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만은 큰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쵸비를 집중 공격했으나, 빠르게 합류한 상대에게 역으로 4명이 제압당했다. 이후 레벨과 골드, 오브젝트 등 주요 지표를 압도한 대한민국은 무난하게 대만의 넥서스를 가져가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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