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안을 담은 국가신문출판총서의 발표  출처: 국가신문출판총서
▲ 규제안을 담은 국가신문출판총서의 발표  출처: 국가신문출판총서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국 국장을 해임했다. 

로이터 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선전부 출판국 펑스신 국장이 해임되고 후임으로 쑨더리 국장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중앙선전부 출판국은 게임 관련 부문을 규제하는 국가신문출판총서를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번 인사는 최근 국가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게임 규제 가이드라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규제안은 유저들의 과도한 소비를 막겠다는 취지를 반영해, 로그인 보상, 최초 충전, 충전 한도 등 소비 관련 부문을 제한하는 내용을 다뤘다. 

하지만 발표 이후 게임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가신문출판총서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이 제기한 우려사항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연구하겠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한편 펑스신 국장의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 규제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게임사 주가와 CSI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지수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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