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적 팀 전투의 11번째 세트 '먹물 우화'   출처: 라이엇게임즈
▲ 전략적 팀 전투의 11번째 세트 '먹물 우화'   출처: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11번째 세트 ‘먹물 우화’가 20일 출시된다.

먹물 우화는 그림을 주제로 구성된 TFT의 신규 세트로, 영혼 중심의 특성, 100여 개가 넘게 추가된 증강, 새로운 인카운터 시스템 조우자 등 기존과 다른 게임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TFT 전용 신규 챔피언 ‘코부코’도 처음으로 등장한다. 코부코는 TFT 전용 유닛으로 이자를 모을수록 조금씩 강해지는 특성을 보유해 새로운 전략의 중심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켄트 우, 린다 탕 세트 리드, 마이클 슬로안, 노에미 쿠테 디렉터는 사전 인터뷰에서 전략적 팀 전투 11번째 시즌 ‘먹물 우화’의 변화와 새롭게 시도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소개했다.

▲ 라이엇게임즈의 노에미 쿠테 디렉터, 린다 탕 세트 리드, 마이클 슬로안 디렉터  출처: 라이엇게임즈
▲ 라이엇게임즈의 노에미 쿠테 디렉터, 린다 탕 세트 리드, 마이클 슬로안 디렉터  출처: 라이엇게임즈

Q: 이전 세트 주제는 음악이었고 이번 시즌은 그림인데, 테마를 구현하면서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린다 탕: 지난 세트 직후 휴가를 다녀왔는데, 한국 오피스를 방문했다가 전경이 그려진 접이식 병풍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예술적인 세계에 챔피언이 활약하는 모습을 담으면 좋을 것 같았다.

Q: 전체적인 콘셉트가 설화나 신화 같은 요소이고 시각적 아름다움이 굉장히 뛰어난데, 의도한 부분인가?

린다 탕: 그렇다. 슬로안과 대화하면서 이번 세트의 모든 유닛에 영혼 콘셉트를 담고 싶었다. 그래서 천계나 악마 등 영혼의 힘을 담은 모습을 추가했다. 

Q: 먹물 우화 세트가 주는 동양화의 느낌은 자연스럽게 흐웨이가 떠오르고 실제로 흐웨이가 기물로 등장하는데, 이번 세트와 어떤 관련이 있나?

린다 탕: 흐웨이가 아직 개발 중일 때 이번 세트의 테마를 결정했다.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아트 스타일을 보며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 먹물 우화 플레이 장면  출처: 라이엇게임즈
▲ 먹물 우화 플레이 장면  출처: 라이엇게임즈

Q: 아지르, 이렐리아, 세트와 같이 협곡과 다른 독창적 스킬이 눈에 띄는데, 앞으로 이런 스킬의 비중을 늘릴 계획인가?

노에미 쿠테: 눈치채줘서 기쁘다. TFT는 사람들이 원하는 판타지를 이뤄주는 좋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TFT만의 고유한 스킬 해석으로 유저들이 좋아하는 스킬을 상상하고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Q: 코부코란 완전히 새로운 유닛이 추가됐는데, 코부코의 인게임 역할 외에도 배경 스토리나 주요 설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슬로안: 코부코는 요들인데, 한 가지에 집착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요들의 특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코부코는 인생을 즐기는 것에 집중한다.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실력에 상관없이 상대와 모든 재미 요소를 함께하고 즐거움을 나눈다.

▲ 새롭게 등장한 TFT 전용 챔피언 코부코   출처: 라이엇게임즈
▲ 새롭게 등장한 TFT 전용 챔피언 코부코   출처: 라이엇게임즈

Q: 행운 특성은 주사위가 변수로 추가됐는데, 주사위 룰을 따를 때와 반대로 연패를 쌓을 때 보너스 수치가 얼마나 차이 날까?

린다 탕: 주사위를 최대한 활용해도 연패했을 때 확실히 더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Q: 조우자의 영향력이 매우 클 것 같은데, 한 게임에 조우자가 얼마나 등장하나?

슬로안: 게임마다 둘에서 다섯 명의 조우자를 만날 수 있다. 게임 자체를 뒤집을 만한 조우자는 거의 없다. 조우자는 게임 초반에 대부분 등장하게 배치했는데, 끝에 다다라 놀랄만한 변화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신규 시스템 조우자   출처: 라이엇게임즈
▲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신규 시스템 조우자   출처: 라이엇게임즈

Q: 조우자가 게임 내 근본적인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를 주는 것 같은데, 이번 시즌의 목표는 전략적 팀 전투에 변화를 주는 것인가?

슬로안: 그렇다. 개발팀은 항상 익숙해진 TFT의 환경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지난 시즌은 음악과 관련된 만큼 스티브 아오키와 협업하는 등 눈에 띄는 요소가 있었는데, 이번 세트는 비슷한 협업 예정이 있나?

슬로안: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협업은 없을 것 같다. TFT 개발팀에 유능한 아티스트들이 많은 만큼 자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다.

Q: 중간 시즌 업데이트 대신 새로운 세트를 출시하는데, 이렇게 바꾼 이유를 다시 설명하자면?

린다 탕: 기존 미드 세트를 출시한 이유는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일시적으로 추가 콘텐츠 확장을 위해 미드 세트를 준비한 것이다. 이제 인원이 늘어나면서 온전히 한 세트에 투자할 시간을 벌 수 있었고 미드 세트가 아닌 새로운 세트를 추가로 내놓을 수 있게 됐다.

▲ 신규 세트 '먹물 우화' 플레이 장면   출처: 라이엇게임즈
▲ 신규 세트 '먹물 우화' 플레이 장면   출처: 라이엇게임즈

Q: 4세트 선택받은 자와 10세트 헤드라이너 시스템이 있었는데, 이런 시스템이 게임을 어떻게 바꾼다고 생각하나?

켄트 우: 세트 체계를 만들 때 가장 큰 목표는 신선함이다. 기존 체계 역시 재검토할 의향도 있다. 이전 시스템은 챔피언에게 영향을 줬다면 이번 조우자는 게임 전체에 영향을 준다. 확정은 할 수 없으나 앞으로 새로운 체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Q: 갤럭시 3.5세트를 이벤트성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추후 기간 한정으로 예전 세트를 복각할 계획이 있나?

켄트 우: 이번 이벤트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다채로운 복각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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