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2024년 '경쟁전 개편-언리얼엔진5 이식' 결정

배틀그라운드의 2024년은 짜임새 있는 운영과 다채로움이 더해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11일 배틀그라운드의 2024년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낙하, 파밍, 생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색다르고 매끄럽게 만들고 운영 방향성을 유저 친화적으로 변경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일반전과 경쟁전은 모두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전은 기존 MMR 시스템을 개편해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끼리 만날 확률을 높이고 봇의 행동 패턴을 더 세밀하게 나눠 AI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경쟁전은 4월부터 론도가 공식 맵으로 추가되며 하반기 e스포츠 공식 대회 맵으로 채택되어 일반전, 경쟁전, e스포츠의 연결고리가 강화된다. 경쟁전 역시 대회처럼 랭크 포인트에 킬이 더 많은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산정 방식이 변경되며 티어 보상은 한층 강화되며 특수 보상도 추가된다.

불법 프로그램 대응은 한층 강화된다. 안티치트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경쟁전을 중심으로 확대됐는데, 올해는 일반전이나 다른 모드까지 범위가 적용된다. 안티치트 솔루션 기능은 끝없이 개선 중이며 딥러닝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게임 플레이는 파괴 가능한 환경이 추가되어 역동성이 더해지며 여러 전술의 기반을 만든다. 건물 일부를 부숴 엄폐물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하는 플레이는 4월부터 적용되며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총기류 업데이트는 더욱 균형 잡힌 환경과 여러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2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아케이드의 ‘건 플레이 실험실’에서 미리 총기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연승전 같이 게임 플레이에 목표를 더하는 팀대팀 대결도 추가되며 특별한 IP와 협업한 아이템이 꾸준히 더해진다.

배틀그라운드의 미래를 위한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어 게임을 언리얼엔진5로 이식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레이하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도 머지않아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김태현 PD는 “배틀그라운드 7주년의 주인공은 유저다. 올해는 게임을 무작정 쉽고 새롭게 만들기보다 유저들이 다양한 지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플레이를 반복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