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SNS
▲ 출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SNS

넥슨이 MMORPG의 핵심인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강화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가장 먼저 적용될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플래그십 타이틀 ‘메이플스토리N’이다. 넥슨은 GDC 2024에서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이란 주제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비전과 메이플스토리N의 개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N에 새로운 시도를 적용한 배경에는 MMORPG의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일반적인 MMORPG는 아이템이 무한히 생성되는 구조상, 유저수가 늘어날수록 보상의 경험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N은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보상을 유지하기 위해 현실 경제 구조를 적용한다. 게임 아이템을 한정적으로 공급해 수요에 비례한 가격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것. 

아이템의 총 수량은 유형, 레벨, 희귀도에 따라 사전에 결정되어 배분된다. 또한 캐시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은 인게임 콘텐츠로 분배되는데, 기간 내에 분배되지 않은 아이템은 다음 주기로 이월되어 분배된다. 

▲ 메이플스토리 N의 경제 구조 출처: 넥슨
▲ 메이플스토리 N의 경제 구조 출처: 넥슨

블록체인 기술은 경제 시스템을 올바르게 운영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구성원들의 주요 자산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통해 관리되며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송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생태계 구성원들은 생태계 구성원들은 아이템 수량과 발행, 공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 김정헌 전략 헤드는 “인기 있는 사냥터는 유저간 경쟁으로 보상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라며 “유저들은 아이템 파밍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전략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양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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