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을 향한 형사고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장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위 학회장의 행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동안 위 학회장은 P2E 업체의 정치권 로비설을 주장하며, 배후로 위메이드를 지목한 바 있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5월 위 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그로부터 반년 후 장 대표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는 분명 존재한다.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부정하는 분도 계시지만 현실적인 근거가 있는 만큼 그분들의 생각을 존중한다”라며 “같은 주제로 논쟁을 할 수 있겠지만 주장이 틀렸다고 해서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비를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과 학자의 양심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이 주장에 당사자는 큰 피해와 고초를 겪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민주사회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위 학회장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예정이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처럼 발표해, 기업의 이미지에 중대한 손해를 끼쳤고 이에 대한 반성과 사과조차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사과와 용서를 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그냥 두면, 회사 측 피해가 막심해진다”라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법적 분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제 다른 방법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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