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L의 런칭 버전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다 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 TL의 런칭 버전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다 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TL을 PvP 게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

엔씨소프트에서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가 TL의 PvE 콘텐츠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PD는 엔씨소프트 지스타 부스 무대에서 이용호 전투 디자인 팀장, 김성호 전투 디자이너와 함께 1인 인스턴스 던전 타이달의 탑,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 아크보스 테벤트를 직접 공략했다.

타이달의 탑은 유저 혼자 공략해야 하는 던전으로, 각 층마다 고유한 패턴을 가진 보스들이 등장한다. 1vs1 대결인 만큼 개인의 피지컬 능력도 중요하지만 보스의 기믹을 가능한 빠르게 파악해서 공략해야 한다.

▲ 제한 시간 안에 미로에서 탈출해야만 한다 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 제한 시간 안에 미로에서 탈출해야만 한다 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처음 마주친 보스는 11층 ‘죽음이 다가오는 미로’였다. 안 PD는 양손검, 석궁 조합으로 무기를 바꾸고 근접전을 시도했다. 양손검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석궁은 뛰어난 기동력으로 회피가 필요한 전투에 효과적이다.

안 PD가 보스의 체력을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뜨리자, 맵 전체가 복잡한 미로로 바뀌었다. 만약 제한시간 내에 미로를 탈출하지 못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안 PD는 이동속도가 빠른 동물로 캐릭터를 변신시켜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음 보스인 불꽃사막 마법사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마법사와 유저를 쫓는 불꽃으로 이뤄진 단계였다. 마법사는 전투 도중 맵 전체를 뒤덮는 장판기술을 설치하는데, 이때 맵에 생성되는 회오리와 불꽃을 마주치게 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강력한 상승기류를 만들 수 있다. 이때 공중으로 솟구친 유저는 비행체로 변신해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6인 파티 던전 저주받은 황무지는 바닥과 보스의 광역기술 관리가 공략의 핵심이다. 전장은 황금빛 선으로 3등분 되는데, 이 선에 닿으면 즉시 스턴에 걸려 광역기술에 굉장히 취약해진다. 특히 파티원은 보스의 광역 기술을 구석에서 뺄 유저를 미리 정해야만, 수월하게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 부위 파괴 가능한 부분에 조준점을 맞추면 자동으로 해당 부위를 타격한다 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 부위 파괴 가능한 부분에 조준점을 맞추면 자동으로 해당 부위를 타격한다 출처: 엔씨소프트 유튜브

아크보스 테벤트는 부위 파괴 기믹과 던전의 날씨 변화가 공략에 영향을 미쳤다. 테벤트의 오른팔은 강력한 광역 공격을 시전하는 무기로, 파괴했을 때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테벤테는 주기적으로 유저들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거는데, 이는 던전을 둘러싼 해자에서 몸을 씻으면 해제할 수 있다. 이때 던전에 비가 온다면 해자의 수위가 높아져 디버프 해제 과정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끝으로 안 PD는 “오는 22일 사전 캐릭터 생성이 시작되니, 이름을 선점하고 외형 커스터마이징도 미리 진행하길 바란다”라며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체험 버전을 들고 오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서 정식 출시에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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