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4 3시즌 '피조물의 시즌'이 24일 시작된다   출처: 블리자드
▲ 디아블로4 3시즌 '피조물의 시즌'이 24일 시작된다   출처: 블리자드

디아블로4의 세 번째 시즌 ‘피조물의 시즌’이 24일 출시된다.

피조물의 시즌은 졸툰 쿨레가 만든 고대 장치 ‘물레’가 깨운 피조물에 맞서는 과정을 다룬다. 피조물은 적뿐만 아니라 아군의 힘도 강화 하는데, 피조물 동료 청지기를 자체 UI로 조종하며 12종의 지배석과 27종의 지시석으로 기술을 커스텀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전투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된다. 신규 보스 말파스, 피조물 무리의 침공을 받은 비전의 전율을 포함해 새로운 유형의 던전 지하전당이 나타난다. 지하전당은 피하기 어렵고 치명적인 함정 위험물이 가득한 공간이다. 또 모든 활동의 중추가 되어줄 관문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본격적으로 순위표를 도입해 래더 후반부 경쟁을 강조한다. 시련의 터는 순위표의 점수를 기록하기 위해 경쟁하는 던전으로 매주 테마가 바뀌고 순위를 기록해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티모시 이즈메이 게임 프로듀서와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는 심층 인터뷰로 디아블로4의 세 번째 시즌 피조물의 시즌에 선보이는 콘텐츠의 기획 의도와 준비 과정을 세밀하게 이야기했다.

▲ 블리자드의 티모시 이즈메이 게임 프로듀서와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출처: 블리자드
▲ 블리자드의 티모시 이즈메이 게임 프로듀서와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출처: 블리자드

Q: 세 번째 시즌에 적용된 콘셉트와 신규 육성 시스템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자면?

션 화이트: 세 번째 시즌은 피조물의 시즌으로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테마를 적용했다. 핵심 콘텐츠는 피조물인데, 피조물은 적으로 등장하는 동시에 나의 동료로서 커스텀할 수 있고 새로운 메커니즘을 테마에 맞춰 즐길 수 있다. 많은 팬이 사랑하는 졸툰 쿨레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졸툰 쿨레와 여러 도움을 주는 아유잔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계획이다.

티모시: 유니크한 육성 요소를 도입했다. 유저들이 지하 전당 같은 콘텐츠를 즐기고 지배석과 지시석을 획득하며 캐릭터의 위력을 보완할 수 있다. 직업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능력도 사용할 수 있기에 게임 종반부에 이르러 상상을 뛰어넘는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디아블로4의 오픈월드를 강조하기 위한 콘텐츠도 볼 수 있을까?

티모시: 신규 콘텐츠 ‘비전의 전율’을 준비했다. 비전의 전율은 캐릭터의 위력을 높이는 오픈월드 활동 중 하나로, 지하전당 전령을 소환하고 동료인 청지기 피조물 능력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또 두 번째 시즌에서 즐긴 것과 비슷한 위력 강화 요소를 준비했고 지옥물결 콘텐츠를 강화해 캐릭터 성장과 장비 파밍의 재미를 끊임없이 즐길 수 있다.

▲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우두머리 전투   출처: 블리자드
▲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우두머리 전투   출처: 블리자드

Q: 신규 시즌의 핵심 요소 ‘시련의 터’는 기존 던전 공략과 무엇이 다를까?

티모시: 기존 던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시련의 터 내에서 내가 하는 모든 행위에 점수가 매겨지는 것이다. 단순히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 보다 던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동시에 클리어 외에도 점수를 주는 요소들이 많기에 충분히 재미를 줄 수 있다.

션 화이트: 유저들이 시련의 터를 즐기며 얼마나 흥미로운 빌드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Q: 시련의 터는 몬스터 위치, 레이아웃, 속성이 고정되는데, 맵의 특정 기믹도 볼 수 있을까?

션 화이트: 시련의 터는 전반적으로 유저들이 보유한 다양한 색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던전을 빠르게 끝내는 것도 실력으로 볼 수 있고 고단 악몽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느리지만 꼼꼼히하게 안정적으로 클리어하는 것도 다른 결의 실력이다. 시련의 터는 다양한 실력을 융합해 던전 클리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예를 들어 몬스터를 어떤 순서로 처치하는지, 어떤 빌드로 도전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Q: 이번 시즌 선조의 전당은 외형적인 보상을 지급하나?

티모시: 획득 점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외형 아이템이 다르다. 만약 특정 순위를 달성하면 여러 문장을 가져갈 수 있다. 문장은 초상화 프레임은 아니지만 유저 카드에 배경으로 깔린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자격 있는 자의 문장’을 획득할 수 있다. 순위는 주간 단위로 뽐내는 형태를 준비하고 있는데, 얼마만큼의 순위나 기록을 달성했는지 프로필에 영원히 남아있다. 더 높은 단계, 예를 들어 상위 100위권을 달성하면 특수한 외형 아이템 탈것 트로피를 지급한다. 어려운 과업을 달성한 만큼 실력을 뽐낼 수 있다. 다른 유저들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상위 10위권을 달성하면 선조의 전당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 본격적인 경쟁을 구현할 것 예정이다.

▲ 여러 피조물이 유저를 위협한다   출처: 블리자드
▲ 여러 피조물이 유저를 위협한다   출처: 블리자드
▲ 각종 위험물이 가득한 던전 지하전당   출처: 블리자드
▲ 각종 위험물이 가득한 던전 지하전당   출처: 블리자드

Q: 지난 시즌은 피의 수확 지역, 군단 이벤트, 속삭임의 나무를 이용해 빠른 육성이 가능했는데, 신규 시즌의 레벨업 속도는 어떨까?

션 화이트: 최근 레벨업 속도 관련 업데이트를 적용한 바 있는데, 세 번째 시즌에 동일한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 전당이나 비전의 전율을 즐기며 비슷한 속도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Q: 시즌 3의 신규 콘텐츠는 주로 어떤 단계에서 플레이할 수 있나, 콘텐츠 흐름과 구조를 설명하자면? 

션 화이트: 여러 성장 요소와 육성 요소가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고 동시에 여러 시즌 퀘스트를 수행해 나만의 청지기 피조물을 잠금 해제하거나, 지배석과 지시석을 모으고 레벨업하며 종반부 콘텐츠로 나아갈 것이다. 지하전당을 계속 플레이하거나 피조물을 처치하며 나만의 피조물을 만들고 산산조각난 돈을 모으는 과정도 필요하다.

티모시: 종반부에 즐길 수 있는 지하전당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태다. 지하전당은 기존에 보지 못한 치명적인 덫이 존재하는 등 콘텐츠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레벨이 낮은 때에도 지하전당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악몽 인장을 활용해 단계를 높일 수 있다. 청지기 피조물을 사용해 나의 능력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즐기면서 졸툰 쿨레의 수호 중첩을 남겨 수호 매듭 상자에서 추가적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의 마지막까지 즐길 콘텐츠를 마련했다.

Q: 청지기 피조물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지배석과 지시석은 어떻게 작동하나, 일정 스킬이나 옵션이 부여되는 것인가 아니면 행동 방식을 지정하나?

티모시: 청지기 피조물은 두 개의 지배석 슬롯이 존재하며 결국 피조물이 갖고 있는 스킬로 생각하면 된다. 청지기 피조물에게 이런 행동을 하라고 명령하는 구조다. 열두 개의 지배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 지배석은 변수를 창출하는 세 개의 지시석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라이트닝 볼트에 특정 지시석을 사용한다면 번개가 4개로 나가게 하거나 적을 관통시키거나 유도 능력을 부여하고 맵 전체를 채울 수도 있다. 여러 몬스터를 한 번에 처치하는 쾌감도 느낄 수 있다.

지배석과 지시석이 다양하기에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다. 도적이나 원소술사를 키우고 있다면 나만의 청지기 피조물을 커스터마이징해 적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서 어그로를 끌도록 만들고 연계를 이어갈 수 있다, 한 번쯤 생각해 본 플레이를 실제로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신규 보스 말파스   출처: 블리자드
▲ 신규 보스 말파스   출처: 블리자드

Q: 우버 유니크는 획득 편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받았는데, 대안이 있나?

티모시: 피드백을 포럼이나 SNS로 항상 모니터링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개발진 내부에서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어떤 경험을 주는지 살펴보고 있다. 우버 유니크 획득 확률은 크게 변경점을 적용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항상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으며 조절을 논의하고 있다.

Q: 소셜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티모시: 유저와 파티 사이 재미있는 상호작용이 일어날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를 마친 후 차후 시즌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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