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프트업이 오는 4월 출시될 스텔라 블레이드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시프트업이 오는 4월 출시될 스텔라 블레이드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여성 캐릭터의 외형과 현실성 이슈로 전세계에서 주목받은 시프트업의 첫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데모가 공개됐다. 

출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번 데모에서 게임의 액션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직접 플레이해본 게임은 화제성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어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분량은 보통 난도 기준 2시간 정도면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이며 세계관이나 스토리보다 주인공 캐릭터 이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연출이 어떤 느낌인지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 수트의 질감과 광원 효과, 헤어 표현이 눈에 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수트의 질감과 광원 효과, 헤어 표현이 눈에 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다양한 카메라 구도를 활용하고 진행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연출 노하우가 엿보인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다양한 카메라 구도를 활용하고 진행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연출 노하우가 엿보인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게임 시작과 동시에 지구로 강하한 이브가 지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공격 시 타격 효과, 배경과 슈트의 질감 표현, 한국어 더빙, 상당한 분량의 컷씬 등 시각과 청각적 부분에서 기존 액션게임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 보스급 전투나 알파 네이티브의 컷씬은 강렬한 연출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액션은 과장됐지만 우스꽝스럽지 않고 신체 훼손을 비롯한 충격적인 장면들까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 

▲ 새로운 스킬을 배울수록 전투의 선택지는 늘어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새로운 스킬을 배울수록 전투의 선택지는 늘어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여러 선택지를 활용한 근접 전투야말로 스텔라 블레이드의 재미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여러 선택지를 활용한 근접 전투야말로 스텔라 블레이드의 재미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전투 시스템은 기존 액션게임처럼 약공격과 강공격의 입력 타이밍에 따라 파생콤보가 달라지는 방식이기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다양한 파생 콤보로 게이지를 쌓으면 강력한 필살기가 발동되어 직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파생콤보, 필살기, 저스트 가드, 회피, 반격기 등의 존재로 속도감 있는 전투가 이어진다. 이러한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데빌메이크라이, 베요네타 시리즈와 유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패링, 저스트 가드, 회피 등을 적극 활용한 시스템은 듀얼센스 햅틱 피드과 연결되어 PS5 액션게임 특유의 손맛을 전달한다. 가령 네이티브는 연속 공격으로 실드를 파괴하거나 패링으로 약점을 공략해야 하기에 다소 어렵지만 그에 걸맞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공격을 피하고 쳐내며 네이티브에게 전진하는 과정은 짜릿한 손맛과 함께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공격을 피하고 쳐내며 네이티브에게 전진하는 과정은 짜릿한 손맛과 함께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전개되는 QTE 액션도 인상적이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전개되는 QTE 액션도 인상적이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다만 시스템 특성상 일반 몬스터도 가드 불가나 엇박자 공격을 시도해 근접전이 강제되어 액션게임에 익숙지 않으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네이티브의 종류도 다양해 보통 난도라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컨트롤이 요구된다.

그렇다보니 스토리 감상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를 위해 쉬운 난도가 존재해 어렵지 않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사운드와 인게임 설정을 위한 도감 기능으로 탐험 도중 특정 오브젝트를 발견했을 때, 관련 이야기를 듣는 과정은 BGM과 맞물려 니어: 오토마타와 비슷한 느낌을 전달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데모를 통해 액션게임으로서 충분히 기대작 반열에 들어갈 게임이란 사실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아직 기존 액션게임 시리즈들과 동일선상에서 평가하긴 어렵지만 시프트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캐틱터성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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