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이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지역 우승을 차지해 조별리그 없이 먼저 8강에 올라 있었다.
1세트 한국은 잭스, 릴리아, 트리스타나, 시비르, 알리스타를 선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뽀삐, 리신, 신드라, 자야, 렐을 선택해 메타에 맞는 밴픽을 펼쳤다. 한국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게임 시작부터 상대 정글에서 카운터 정글로 견제를 시도했고 6분경 ‘제우스’ 최우제를 갱킹한 탑과 정글을 모두 처치하며 성장 차이를 만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번 벌어진 간극을 메우지 못했고 15분 만에 1만 골드 차이가 날 정도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바론을 스틸하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리며 한국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은 잭스, 니달리, 요네, 자야, 라칸을 선택해 메타에 최적화한 정석 밴픽을 펼쳤고 일라오이, 엘리스, 트리스타나, 제리, 렐을 선택한 사우디아라비아를 17분 만에 압도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다시 증명했다.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시그니쳐 챔피언 니달리를 선택해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진혁은 12분 만에 9킬을 달성했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한 번의 데스도 경험하지 않는 완벽한 운영을 자랑했다.
한국 대표팀은 4강에서 아시안게임 최대의 적 중국을 상대한다. 4강전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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