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ROM), 국가 단위 세력 싸움이 펼쳐질 '하드코어 MMORPG'

신작 MMORPG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가 27일 정식 출시된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MMORPG로 자유로운 PvP와 클래식 RPG의 재미를 구현할 예정이며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국에 동시 출시해 국가 기반 세력전의 기반을 만든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클래식 MMORPG>

롬은 중세 판타지 기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퀘스트 기반의 성장 구조를 가진다. 최근 MMORPG의 보편적인 방향성과 달리 스토리 중심의 메인 및 보조 퀘스트, 임무가 끊임없이 주어져 누구나 쉽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는 것.

활동 지역은 중앙의 칼데스 성을 중심으로 레벨에 따라 나뉘며 퀘스트 지역과 던전은 모두 칼데스 주변에 위치해 마을과 전투 지역을 오가며 성장과 PvP, 경제 활동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직업 역시 클래식한 감성을 살려 나이트, 레인저, 매지션 3종으로 구성된다. 나이트는 근거리, 레인저는 원거리, 매지션은 마법 공격에 특화되며 광역 공격을 할 수 있는 창과 순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단검이 모두 보조 무기로 지급된다.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국가별 세력전>

게임은 10개국 동시 출시와 자유로운 PvP로 자연스럽게 세력전을 유도한다.

임무 수행과 사냥은 모두 칼데스 주변에서 이뤄지고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겹치다 보니 유저들의 분쟁이 자주 일어나는 편인데, 모든 지역에서 PvP를 할 수 있어 작은 감정싸움이 곧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 간의 세력 싸움으로 발전한다.

복수나 현상수배처럼 증오의 연쇄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되어 끝없이 죽고 죽이는 전쟁이 벌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나를 죽인 상대를 추적하는 복수 시스템을 사용하는 순간 즉시 대상 유저의 옆으로 이동할 수 있어 밤새도록 혈전이 이어질 때도 있다.

실제로 1월 진행된 테스트는 하루 만에 국가 단위 대규모 전쟁이 밤낮없이 펼쳐질 정도로 자유로운 PvP가 강조됐으며 필드뿐만 아니라 마을에서도 자동 번역을 활용한 말싸움이 이어져 정식출시 후 끝없는 싸움이 예고됐다.

<자유로운 거래와 아이템 가치 보존>

자유로운 거래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롬은 재료 아이템부터 여분의 스킨과 펫까지 모두 거래소에 등록할 수 있으며 거래소 등급 이용제가 적용되어 무분별한 가치 하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유저의 아이템과 재화 가치는 보호되며 매크로와 작업장에 강력한 대응이 펼쳐진다. 독특한 인플레이션 방지 시스템을 준비해 게임 재화 유통량에 따른 아이템 가치 항상성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BM을 구성해 과금에 따른 박탈감을 줄인다.

정식 출시 버전은 지난 테스트의 유저 의견을 바탕으로 편의성 및 인터페이스 변화, 전투 및 사냥, 게임 플레이 환경, 버그 개선 사항이 모두 적용되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미션 시스템과 영지전 메뉴, 공성전을 위한 세금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3월 중 첫 업데이트로 PvP 가드 시스템과 솔로 던전 악령의 탑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클래식 하드코어 MMORPG에 유저들의 높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1월 테스트 이후 시작한 캐릭터 명 선점 이벤트는 5시간 만에 5개 서버를 모두 채웠고 이어 13개 서버 확장, 2차 확장까지 모두 채우며 20일 모든 이벤트가 조기 종료된 바 있다.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27일 오전 10시 한국, 일본, 대만 등 10개국에 동시 출시되며 하루 전인 2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