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출처: 스팀
▲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출처: 스팀

열흘 동안 개최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 출시를 앞두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의 데모 버전이 공개되어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올해는 독특한 장르가 대거 등장하고 국내 설 연휴가 겹쳐 게임의 종류와 플레이할 시간이 가득한 축제 기간이 이어졌다.

▲ 던전본 대표 이미지   출처: 미스릴 인터랙티브
▲ 던전본 대표 이미지   출처: 미스릴 인터랙티브

<던전본, 던전 크롤링 선두 주자로 우뚝>

던전본은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찜 순위 500위에서 50위로 순식간에 순위 상승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은 게임이다.

게임은 무작위 위치로 입장하는 던전, 점점 조여오는 탈출구, PvPvE 시스템, 중세 성 형태의 던전 탈출 같은 기존 던전 크롤링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라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다크앤다커의 스팀 퇴출 이후 비어있던 던전 크롤링 장르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기존 시스템의 불합리한 부분을 고친 점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원거리 공격이 비정상적으로 유리한 부분을 개선해 활을 쏘는 아처 직업이 존재하지 않으며 마법사 역시 긴 주문 시전과 일정 수준의 공격 거리 제한이 존재해 직업의 격차를 줄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게임을 개발한 미스릴 인터랙티브는 게임의 공식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당분간 본격적으로 추가 개발을 진행한 뒤 로드맵과 신규 티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 퍼시픽 드라이브 대표 이미지   출처: 케플러 인터랙티브
▲ 퍼시픽 드라이브 대표 이미지   출처: 케플러 인터랙티브

<퍼시픽 드라이브, 레이싱과 생존의 결합>

퍼시픽 드라이브는 레이싱과 생존을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넥스트 페스트 플레이 순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게임은 차고를 본거지로 삼고 자동차에 의존해 세상을 누비며 재료를 모으고 생존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하는데, 방사선과 모래폭풍 등 위험이 가득한 세상을 달리며 살아남으려면 자동차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환경을 꾸준히 파악할 필요도 있다.

독특한 ‘음악’ 역시 유저들을 사로잡은 요소다. 게임은 20종류의 자체 라이선스를 보유한 음악이 존재하며 도로를 달리는 동안 적절하게 터져 나오는 배경음악에 몸을 맡기고 목숨을 건 치열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퍼시픽 드라이브는 2월 22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체험판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백팩 배틀즈 플레이 화면  출처: 스팀
▲ 백팩 배틀즈 플레이 화면  출처: 스팀

<백팩 배틀즈, 인벤토리로 싸우는 오토 배틀러>

백팩 배틀즈는 아이템으로 가득 찬 배낭으로 싸우는 오토 배틀러 게임으로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몰입도를 선사한다.

백팩 배틀즈는 전투를 이어가며 아이템을 구매하고 배낭을 채운 뒤 전투에 참여하는데, 아이템을 배치하는 방식에 따라 추가 효과가 발동해 끝없이 구매할 아이템과 조합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 아이템끼리 더해 새로운 조합식을 만들 수 있으며 강력한 포션이나 전설적인 무기를 만드는 과정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전투는 다른 유저가 만든 빌드를 상대로 펼쳐져 상대의 빌드를 유심히 관찰하고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게임 모드는 일반과 랭크 모드가 존재하며 등급을 두고 겨루는 랭크 모드가 싫다면 일반 모드를 플레이해 시간제한이 없이 천천히 고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백팩 배틀즈는 넥스트 페스트의 플레이 순위 7위를 기록했으며 3월 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 밀레니아 플레이 화면  출처: 스팀
▲ 밀레니아 플레이 화면  출처: 스팀

<밀레니아, 만 년 동안 펼쳐지는 시뮬레이션>

밀레니아는 인류가 태동하는 시기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총 10,000년의 역사를 시뮬레이션한다.

게임은 10,000년의 기간을 총 10개의 시대로 분류하며 시대마다 특정 임무를 완료하면 대체 역사에 진입해 새로운 규칙, 기술, 유닛을 생산하고 선택할 수 있어 시대의 흐름을 따르거나 역행하는 등 플레이에 따라 여러 선택지가 나뉜다. 물론, 시대를 역행하면 전쟁, 질병, 무지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이 창궐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직접 세운 국가는 특성을 마음껏 선택하며 정복, 경제, 건축, 문화 등 여러 특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동시에 경제, 기술, 사상을 잠금 해제하며 일반적인 인류의 발전이 아닌 하늘 섬과 바닷속 도시 등 새로운 대안을 경험할 수 있다.

밀레니아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시뮬레이션 마니아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월 19일까지 데모 기간을 연장해 팬들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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