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 2023 현장 이벤트 이미지   출처: 넷마블
▲ 지스타 2023 현장 이벤트 이미지   출처: 넷마블

넷마블의 2023년은 다양성으로 성과를 거둔 해였다. 여러 장르의 신작과 플랫폼으로 미래를 바라봤다. 이러한 선택은 올해도 성장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넷마블은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거두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출시됐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이 주요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캐주얼 게임으로 주류 장르인 MMORPG 이상의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넷마블은 히트작을 기록했으나 성과의 상당 부분을 IP 수수료로 지불하면서 결과적으로 남는 장사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저변 확대와 자체 IP 흥행이란 결실을 거두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해 기업 방향성 또한 다양한 장르, 플랫폼 신작들로 국내를 공략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스타 2022에서 공개한 게임들을 상반기부터 차례로 선보이고 함께 준비해온 신작 관련 콘텐츠들로 청사진을 보완하겠다는 것. 

▲ 무법은 두 세력 간 전쟁의 승패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무법은 두 세력 간 전쟁의 승패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그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다. 아스달연대기는 동명의 드라마 IP를 활용한 MMORPG로 고대 판타지 세계관 속 세력 간 대립 구도를 RvR 콘텐츠로 조명할 계획이다. 주요 인물들의 갈등이 마무리됐던 원작 드라마와 달리 게임 스토리는 독자적인 플롯으로 진행된다. 

핵심 콘텐츠인 RvR은 아스달, 아고, 무법 세력의 3자 대결 구도로 차별화했다. 이중 무법은 원작에 없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세력으로, 전쟁시 나머지 두 세력 중 하나와 연합을 이루는 변수로 행동한다.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MMORPG란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가 거의 없으며 스튜디오 드래곤과 오랫동안 준비한 합작품이란 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툰의 액션 연출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재현한다. 출처: 넷마블
▲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툰의 액션 연출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재현한다. 출처: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이후에 출시될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는 다양성에 해당하는 신작이다.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액션 연출로 원작의 명장면을 재현해 지스타에서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싱글플레이 PvE에 집중한 액션게임이란 점은 그간 넷마블의 타이틀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방향성이란 점에서 기대할만하다. 원작의 최대 강점인 액션연출을 위해 PvE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한 선택은 동종 장르 모바일게임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낼만한 장점이다. 

▲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 세계관을 오픈월드로 구현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출처: 넷마블
▲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 세계관을 오픈월드로 구현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출처: 넷마블

이와 함께 개발 중인 콘솔 게임은 향후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모았던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신작도 추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컨퍼런스콜 당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과 미공개 신작 1종을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미공개 콘솔게임 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2종은 추후 공개하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넷마블은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여러 장르, 플랫폼에서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넷마블의 신작들이 유저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를 맞출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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