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에서 그라비티는 자체 최다 출품작과 시연대를 준비했다.총 80부스에 시연작 8종. 그중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Midgard Chronicles(이하 라그 크루세이드)는 PC 플랫폼이란 점에서 정체성을 드러낸다.라그 크루세이드의 배경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이야기에서 10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룬 미드가르츠 왕국과 슈발츠발드 공화국 간 갈등이 깊어지던 시기, 여신 프레이야를 섬기는 아루나펠츠 교국과 교황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연 버전은 키보드 조작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오른쪽 방향키로 이동하며 스페
A3: STILL ALIVE가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 다시 나타났다.A3 원작을 기반으로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지만, 주력 카드로 내세운 부분이 30인 배틀로얄이라는 점은 이색적이다. 배틀로얄 외에도 무한PK 암흑출몰 등 경쟁과 생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치밀한 콘텐츠 설계로 작년 지스타 시연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줬다. 배틀로얄 3인 팀 모드로 새롭게 무장한 것이다. A3의 배틀로얄 모드에서 가장 크게 호평받은 부분은 두 가지다. 시야 시스
가장 친숙한 동시에 가장 낯선 IP다. 매직:더개더링은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대부분 들어봤을 뿌리 같은 이름이다. 반면 한국에서 실제 게임을 즐겨본 경우는 많지 않다. 연령대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그렇다.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 등장한 매직:마나스트라이크는 원작 카드게임을 최신 트렌드인 실시간 대전으로 녹여냈다. 아트워크로 존재하던 플레인즈워커와 생물 카드가 3D로 재탄생했고, 매직의 본연 매력인 덱 구성의 맛은 그대로 계승한 모습이다. 시연하면 짧은 튜토리얼을 거친 뒤 원작의 5개 색깔(속성) 기반으로
넷마블의 IP 세공 능력이 또다시 빛을 발할까. 제2의 나라는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 등장한 제2의 나라는 일본의 니노쿠니 IP를 토대로 깜짝 공개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다시 뭉친 모바일 MMORPG인 동시에, 원작의 레벨파이브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 및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무장했다.포인트는 '니노쿠니의 세계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얼마나 구현할 수 있느냐'였다. 미려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가장 큰 정체성인 IP인 만큼 기술적 한계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세븐나이츠2와의 차이는?"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공개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의문이다. 단편적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아직 세븐나이츠2도 출시되지 않은 시기에 어떤 식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했다.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 등장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플레이 시작과 동시에 대답을 내놓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비슷한 결을 따라가면서 세븐나이츠의 특징인 미형의 배경과 그래픽을 선명하게 내비친다. 여기에 핵
한국 인디게임 래트로폴리스가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래트로폴리스는 귀여운 쥐 종족의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카드디펜스 게임이다. 11월 1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판매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긍정 평가 90%를 넘기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출시 1주 동안 인디태그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으며, 며칠간은 스팀 전체 인기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 얼리액세스 시작 단계며 소규모 게임인 만큼 각종 단점도 발견되지만 1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훌륭한 재미와 가능성을 갖췄다. 게임 시스템은 인디게임 유저 시선
MMORPG에서 공성전, 필드보스와 같이 다수의 유저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콘텐츠가 주는 재미가 있다. 매력적인 보상도 있지만 함께한다는 연대감과 공동의 목적을 두고 결속된 유저들의 움직임은 MMORPG에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다. 7일 정식출시된 넥슨의 V4는 온라인게임 수준의 유저들이 함께 하는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서비스 첫날인 7일 저녁 8시에 시작된 필드보스는 V4의 방향성을 처음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필드보스 바쿤은 권장 전투력이 3만이 넘고 등장 위치도 고정적이지 않다. 즉 유저들이 보스를 발견하고 채팅창에 알려
넥슨의 V4가 출시 전부터 강조한 것은 인터서버다. 다른 서버의 유저들이 만나 좋은 보상을 두고 경쟁하는 시스템이다.실제로 인터서버가 열리자 많은 유저들이 경쟁 장소인 ’루나트라’ 필드로 몰려들었다. 루나트라는 8일 오후 50%의 추가 경험치까지 주어져 일반 필드에 비해 2~3배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레벨업에 집중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다.매력적인 것은 경험치 뿐 아니다. 다른 유저와 거래가 가능한 희귀 장비들을 필드에서 얻을 수 있다. 완전한 자율경제 시스템을 추구하는 V4에서 다른 유저에게 팔 수 있
많은 기대를 받아온 넥슨의 V4가 7일 정식출시 됐다.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불렸던 만큼, 오픈 시각인 0시부터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넥슨의 발빠른 대응으로 V4가 고사양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서버는 상당히 쾌적한 상태다.V4에 접속하면 고퀄리티 그래픽에서 나오는 화려한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발사 넷게임즈는 히트(HIT)와 오버히트로 인상적인 연출과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선보인 바 있는데, 그동안의 노하우가 V4에 고스란히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게임을 시작한 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커스터마이징 화
디아블로 이모탈이 블리즈컨 2019에서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별도의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연버전을 재공개하며 개발 진행 상황을 알렸다.재등장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한 단계 발전한 게임성을 확보했다. 신규 클래스 악마 사냥꾼 및 각 클래스(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마법사) 궁극기 추가, 장비 시스템 도입 등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신규 클래스 악마 사냥꾼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원거리 전투에 강점이 있다.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모든 스킬이 광역 및 관통 효과를 지니고 있어 몰이사냥에 강점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블리즈컨 2019에서 오버워치의 신규 전장 스타일 ‘밀기(Push)’가 공개됐다.현장에서 체험해 본 밀기는 끊임없는 전투가 벌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맵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연출되어 기존과 게임성과 다른 재미가 예상된다.밀기는 기존의 점령, 화물 호위, 쟁탈 외에 새로운 스타일로, 특정 오브젝트를 상대 진영에 밀어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화물 호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각 팀은 밀기 능력을 보유한 로봇을 활용해 전장의 오브젝트를 상대 진영까지 밀어 넣으면 승리한다.그런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화물 호위와 다소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블리자드 팬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9 개막식에서 디아블로4를 제일 먼저 발표하면서 현장의 환호성을 이끌었다.시연버전도 공개됐다. 20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고 제한된 콘텐츠 공개로 인해 명확히 어떤 게임이다라는 확답할 수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디아블로2의 분위기와 디아블로3의 게임성이 결합된 느낌이 강했다.시연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야만용사, 원소술사, 드루이드로 총 3종이다. 각 클래스는 고정된 2~4개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만큼,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첫 느낌
블리즈컨 2019 개막을 앞두고 무성한 소문만 떠돌았던 오버워치2의 실체가 공개됐다.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9에서 오버워치2의 상세 내용을 발표하고 협동전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블리즈컨 2019에서 직접 시연 버전을 플레이해본 결과, 블리자드의 제프 카플란(Jeff Kaplan) 오버워치 디렉터가 오버워치2를 설명하면서 ‘협동’이란 단어를 유독 강조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협동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루시우, 트레이서, 라인하르트, 메이로 총 4종이다. 4명의 유저는 각각 하나의 영웅을 선택해서 플레이하며, 임무가 진행되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의 멀티플레이는 장비 기능과 반응속도, 전술적 판단을 시험하는 모드다.총기와 이동 테크닉은 캠페인 버전과 유사하며 맵 또한 시가전과 사막, 야간전투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시리즈의 핵심인 빠른 템포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킬스트릭까지 반영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다만 튜토리얼이 캠페인으로 넘겨져, 연습할 기회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 이동, 사격뿐 아니라 전술장비, 킬스트릭 등의 특수능력도 중요한데,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의 발동 방식이 달라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당황할 수
그래픽과 사운드가 정교하다. 연출은 그보다 섬뜩하다.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는 IP(지식재산권)에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게임이다. 전작에 빠졌던 캠페인이 부활했고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콘셉트로 리부트했다. 3편으로 마무리했던 모던워페어의 메인 캐릭터 프라이스 대위의 이야기를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콜오브듀티4 이후 12년 만에 재등장한 모던워페어는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이 특징이다. 야간 침투, 전면 공습, 시가전 등 다양한 전장 형태와 디테일한 총기묘사가 돋보이며,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총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가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모던워페어는 액티비전의 FPS게임 콜오브듀티의 최신작으로 기존 모던워페어 시리즈를 리부트한 게임이다. 멀티플레이에 집중했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와 달리 싱글 캠페인 부활로 화제가 됐고 총격전, 그라운드 워 등 신규 모드로 전작에 뒤지지 않는 멀티플레이 볼륨도 갖췄다.블랙옵스와 함께 콜오브듀티 황금기를 이끈 시리즈의 부활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싱글 캠페인 최초로 한글 더빙을 적용했고 PC버전은 보급률이 높은 배틀넷으로 서비스하는 만큼 국내 유저의 참
세상에는 수많은 난치병이 있다. 그중 하나가 '사서 고생하는 병'이다.링피트 어드벤처는 홍보영상을 본 순간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게임이다. 스스로 재난을 불러온 셈이다.닌텐도는 Wii 이후 플랫폼마다 퍼스트파티 피트니스 게임을 선보여왔다. 위핏(Wii Fit)은 콘솔기기 판매 효자상품이 될 정도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잘 만들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게임보다 순수한 운동 앱플레이어에 가까웠다. 오랜 기간 목표의식을 갖고 도전할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이와 비교해 링피트
달빛조각사의 매력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방향성에서 느껴진다.자동플레이 기반의 편의성은 최신 모바일게임들과 비슷하고 다양한 콘텐츠는 과거 PC MMO에 가깝다. 복잡했던 퀘스트와 내용들은 터치 1~2번에 클리어할 수 있고 모바일게임에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숨겨진 요소들로 다양성을 더했다.달빛조각사의 콘텐츠는 수평적으로 넓게 퍼져있다. 사냥뿐 아니라 요리, 낚시, 채집, 조각 등이 복합적으로 엮여있어, 유저의 선택이 게임 진행에 영향을 준다. ‘보는 게임’보다 ‘직접하는 게임’에 더 큰 의미를 둔 셈이다.
아쉬운 가정이 남는다. 재료는 좋은데, 더 좋은 레시피를 발견했다면.크래프톤의 아이모(AIMO)팀이 10일 출시한 크로스오버는 국내 PC콘솔 유저들에게 뜨거운 감자가 됐다. 까다로운 난이도의 던전RPG를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로 구현한 점은 이목을 끌었다. 한편으로 다키스트던전과 비슷하다는 감상과 함께, 게임성에 대한 찬반 양론도 뒤를 이었다.보통 난이도로 주말 동안 체험한 결과, 미스트오버의 게임성은 다키스트던전 아류작이 아니다. 기본 뼈대는 일본식 3인칭 던전RPG에 해당하고, 다키스트던전의 분위기 및 화풍과 서브 시스템 몇 가지를
콜오브듀티가 텐센트의 손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콜오브듀티는 배틀필드와 더불어 1,2차 세계대전, 현대전, 미래전을 아우른 FPS로, 블랙옵스, 월드앳워 등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블랙옵스4에 이어 콜오브듀티 모바일, 그리고 모던워페어로 공격적인 신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는 콜오브듀티 모바일로 원작의 빠른 전투 구도와 디테일한 총기 모델링을 구현했다. 여기에 시리즈 전통의 퍽(Perk)과 스코어스트릭 시스템, 5vs5 멀티플레이, 배틀로얄까지. 여기에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시스템까지 더했다. 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