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정신없는 전투가 이어지는 사이, 더 파이널스가 안겨준 ‘신선한 충격’이 다시 떠오른다.더 파이널스의 두 번째 시즌은 ‘해커’의 개입을 중심으로 게임 시스템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대부분에 변화를 꾀했다. 동시에 콘셉트에 맞춘 의상이나 꾸미기 아이템을 선보여 한층 ‘신경 쓴’ 느낌이 전달된다.두 번째 시즌의 메인 콘셉트 해킹은 맵뿐만 아니라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가젯에 ‘데이터 무효화’가 추가된 것인데, 포탈로 공간을 뛰어넘거나 벽을 부수지 않고 구멍을 만들며 중력을 뒤집는 등 온갖
유니콘 오버로드는 ‘바닐라웨어의 게임’이란 이미지에 완벽히 일치하는 게임이다. 특유의 2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전투는 SRPG의 재미를 그대로 드러낸다. 바닐라웨어는 고퀄리티 2D 그래픽과 감성으로 입지를 다진 게임사다. 오딘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13기병방위권 등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자신들의 강점을 유지해왔다. 게임성은 호불호가 나뉘었을지라도 아트의 미려함과 디테일은 컬트적인 인기와 마니아층을 모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니콘 오버로드의 첫인상은 바닐라웨어 게임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킨다. 아름다운 2D 그래픽은 디테
킹덤: 왕가의 피(이하 킹덤)는 드라마 IP 게임의 반면교사 사례로 꼽힐만하다. 원작의 인기에 기대려 했으나 부실한 게임성으로 그마저 실패한 모양새다.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게임의 개발 소식을 발표한 시기는 2021년 8월로, 약 3년 반의 준비를 거쳐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해 사전예약 100만 돌파와 같은 소식을 발표할 때만해도 조선판 소울라이크의 등장이라고 기대감을 가질만 했다. 테스트에서 부족한 점이 나타났으나 베타 버전임을 감안해 유저들은 우려보다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식출시되어 공개된 게임의 구조는 일반적인 액션RPG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ROM)이 출시 열흘 만에 매출 순위 2위에 오르고 서버를 확장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롬은 출시부터 최근 게임의 트렌드와 달리 성장과 자유로운 PvP 시스템에 집중해 과거 유저들에게 사랑받은 MMORPG의 핵심 재미를 구현했다. 실제로 클래식한 감성은 테스트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출시부터 이어진 인기가 점점 상승해 대부분 서버의 포화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롬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시스템이 명확하고 직관적인 점이다. 별도의 시스템을 새롭게 배우지 않아도
핵 앤 슬래시 장르는 결국 최종 콘텐츠의 완성도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결정된다. 일정 수준까지 성장을 마친 후 빌드를 구성하기 위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과정이 ‘얼마나 다채로운지’에 따라 게임의 완성도가 결정되는 것이다.라스트 에폭은 모든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고민을 ‘모노리스’에 압축해 풀어냈다. 모노리스는 일종의 무제한 던전으로 자연스럽게 최종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성장, 아이템 획득, 다채로움, 변화, 콘텐츠 연결로 지루함을 덜어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모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난이도부터 보상, 방향까지 대부분
턴제 RPG임에도 액션게임 특유의 긴장감과 손맛이 있다. 개발사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감성은 전에 없던 파격적인 첫인상으로 이어진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하이퍼그리프 산하 개발사인 나우스 웨이스 스튜디오의 턴제 모바일 RPG로, 대표작 명일방주와 달리 14,000원이란 인앱결제 없는 패키지 형태(Buy to Play)의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출시됐다. 메인 콘텐츠는 PvP 협동 모드와 같은 멀티플레이 요소를 배제해 스토리를 조명하는데 집중했다.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지구와 외계행성 알린도의 관계가 틀어진 상황에서, 특수한 능력을 가진
끝없이 이어지는 성장 경쟁 속에 미래에 펼쳐질 대전쟁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ROM)은 서서히 잊혀져 가는 MMORPG의 클래식한 감성과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동시에 구현한 게임이다. 사냥은 필드와 던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나 단순히 경험치와 레벨에 매몰되지 않으며 결국 가장 중요한 ‘아이템 획득’을 중심으로 조금씩 분쟁의 씨앗이 심어진다.게임의 성장 기준은 레벨이 아닌 ‘전투력’이다. 전투력은 단순히 많은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을 올리기보다 더 나은 성능의 아이템을 갖춰 올릴 수 있는데, 지역마다 획득 아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다. 5년 동안 군더더기를 덜어내니 ‘적당함’이 남았다.라스트 에폭은 기존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팬이라면 누구나 만족감을 느낄 정도로 성장 구조와 플레이 모든 부분에 군더더기가 없다. 같은 장르의 유명 게임의 아쉬운 부분들이 보완되어 긍정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일단 게임의 모든 부분이 직관적이다. 총 9장으로 나뉜 액트의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면 성장을 체험할 수 있고 거점 도시에서 주어지는 보조 퀘스트로 성장을 돕는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보조 성장 능력치를 높인다.레벨에 상관없이 핵 앤 슬래시 장르의 재미를 전달하
추억의 온라인게임,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됐다. 원작의 감성 구현에 초점을 맞춘 게임은 추억과 지루함 사이를 오간다. 그라나도에스파다M은 2006년 출시된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영웅, 필드, 설정과 같은 세계관은 원작과 동일하고 핵심인 전투와 성장은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춰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을 접해본 유저라면 게임 곳곳에서 반가운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신대륙을 개척하는 가문과 귀족들, 유저의 가문에 합류하는 영입 시스템, 독특한 감성을 내세운 세계관, 영웅 디자인, 아름다
시시각각 바뀌는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운전이 시작된다.넓게 펼쳐진 숲과 호수, 들판이 매력적이었던 태평양 북서부의 어느 지역은 이상 현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미지의 땅으로 변했다. 의지할 수 있는 건 오직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미지의 음성과 손에 쥔 운전대뿐, 차량 밖은 위험이 가득하다.퍼시픽 드라이브는 특유의 분위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게임의 모든 부분을 압도한다. 일반적인 도로 곳곳에 서 있는 경고 표지판과 철조망, 하늘을 뚫을 듯 솟아오른 나무 사이 붉은빛을 내뿜는 공장 등 위화감을 끊임없이 자극해 심리적인 불편함을
신작 MMORPG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가 27일 정식 출시된다.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MMORPG로 자유로운 PvP와 클래식 RPG의 재미를 구현할 예정이며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국에 동시 출시해 국가 기반 세력전의 기반을 만든다.롬은 중세 판타지 기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퀘스트 기반의 성장 구조를 가진다. 최근 MMORPG의 보편적인 방향성과 달리 스토리 중심의 메인 및 보조 퀘스트, 임무가 끊임없이 주어져 누구나 쉽게 성장할 수
책 한쪽, 빼곡한 글자가 자리를 비운 공간에서 칼을 든 여우와 강아지를 업은 토끼가 전투를 벌인다.잉크리나티는 중세 시대 책에 그려진 낙서를 유닛으로 활용해 전략적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게임으로 유저가 직접 모든 말을 움직이는 ‘마스터’에 빙의해 유닛을 그리고 직접 전투에 개입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게임은 마치 체스나 장기와 비슷하게 상대와 서로 턴을 주고받으며 말을 움직이고 적을 제압하는 과정을 다룬다. 검을 든 개, 활을 든 토끼, 창을 든 여우처럼 독특한 특성을 보유한 동물 유닛은 게임 중 획득하는 잉크를 소모해
붉은 눈의 인공지능 로봇과 끊임없이 달려드는 건물 크기의 거대 괴물보다 아군의 눈먼 사격과 포격이 더 무섭다.헬다이버즈2는 먼 미래 슈퍼지구의 궤도강습부대 ‘헬다이버’가 되어 은하를 위협하는 기계 문명 오토마톤과 괴물 집단 테르미니드를 상대로 은하 전쟁을 펼치는 4인 협동 3인칭 슈팅게임이다.게임은 시작부터 프로파간다가 느껴지는 선전 영상으로 배경 상황을 설명하는데, 슈퍼지구에 닥친 위협을 강조하고 헬다이버를 향한 무조건 찬양을 이어가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을 은은하게 전달한다.유저는 슈퍼지구의 궤도강습부대 헬다이버가 되어 슈퍼
찢어지는 비명과 포성이 꿈이었던 것처럼, 선원들은 뱃노래를 부르고 배는 어느새 파도마저 잦아든 바다를 헤치며 나아간다.스컬 앤 본즈는 17세기 인도양을 배경으로 개인의 이권과 대의를 선택하며 성장하는 해적의 이야기를 다룬다. 바다는 국가 단위의 열강과 부족 단위의 강자들이 가득하고 필요에 따라 도움을 주고받거나 약탈하며 조금씩 세력을 불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게임은 해양 어드벤처의 매력이 온전히 구현됐는데, 해적의 본거지 섬을 기준으로 미지의 지역을 탐구하는 재미와 잔잔한 연안의 파도부터 대해의 너울 치는 파도까지 배의 흔들림으
QWERT. 단 다섯 개의 단축키로 건축부터 병력 생산, 업그레이드까지 모두 끝낸다.전략 시뮬레이션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빌드’의 이해로 병력을 생산해 전투에 나서기까지 자원의 수집과 적절한 건물의 건축 타이밍 및 순서를 완벽하게 인지해야 재미가 생긴다. 심지어 게임을 어느 정도 이해해도 건물마다 다른 병력의 생산과 업그레이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스톰게이트는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의 진입장벽 문제를 단축키 압축으로 해결했다. QWERT에 각각 건축(Q), 저티어 유닛 생산(W), 고티어 유닛 생산(E), 저티어 업그레이
러브앤딥스페이스가 출시 후 첫 업데이트로 낭만의 밤: 파티 데이트(이하 낭만의 밤)를 선보였다. 낭만의 밤은 메인 스토리. 메모리, 데이트와 다른 콘셉트의 이야기를 간단한 미션과 함께 즐기는 이벤트 에피소드다. 기존에는 남주인공의 새로운 모습을 보려면 호감도, 메모리 관리가 필수적이었는데, 이번 이벤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3명의 남주인공이 저녁 파티에 참가한 계기는 각자 다르지만 유저에게 바라는 목표는 동일하다. 저녁 파티에 참가하는 파트너에게 자신과 가장 어울리는 옷, 액세서리를 추천받고 싶다는 것. 유저는
달릴수록 빨라지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때, 본격적으로 공격과 방어 위주의 심리전이 펼쳐진다.웨이크러너는 팀끼리 대결하는 탑뷰 대전게임으로 달릴수록 점점 속도를 붙이며 빨라지는 가속도 시스템으로 마치 캐릭터가 끊임없이 미끄러지는 느낌을 준다. 전투 역시 근거리 및 원거리 공격과 방어를 기반으로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가속도 시스템은 매우 낯선 조작감을 유발하는데, 프레임 단위의 칼 같은 움직임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캐릭터가 미끄러지거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 캐릭터를 중심으로 고정된 화면, 익숙하지 않은 맵 때문에 낭
붕괴: 스타레일 2.0 업데이트의 무대, 페나코니는 어떤 상상도 현실로 구현한다. 환락으로 가득한 꿈의 도시는 전에 없던 화려함 속에 치명적인 비밀을 담았다.2.0 업데이트 스토리는 선주 나부의 여정을 마친 은하열차에서 시작된다. 폼폼은 3명의 열차 무명객을 다음 목적지에서 찾아달라는 부탁을 전하고 멤버들은 페나코니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이 과정에서 잠에 빠진 개척자의 꿈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아케론이 등장하고 이번 여행 또한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암시를 남긴다.페나코니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꿈과 비밀이다. 핵심 지역
멋진 그래픽, 음악, 세련된 UI는 새로운 시스템과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출시 20년차를 앞둔 원작의 정체성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화려하게 조명된다. 페르소나3 리로드는 오리지널, FES, 포터블 콘텐츠를 한 편에 아우르는 타이틀로, 여주인공 파트와 오리지널 이후 이야기인 후일담은 제외됐지만 타이틀 3개에 도입된 전투 시스템, 편의기능, 첫인상을 결정할 여러 요소들이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담겼다. 그래픽과 UI는 원작 이상의 세련된 모습으로 재구성됐다. 마을, 학교, 타르타로스를 돌아다닐 때 약간의 데포르메가 적용됐던 캐릭
한정된 자원으로 혼자 편히 잘 수 있는 침대를 만들 것인가, 도시 전체를 위해 발전기를 켤 것인가. 도시를 운영하기 위한 끝없는 선택이 이어진다.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혹한의 추위 속에서 찾은 발전기 주변으로 모인 시민들을 위해 건물을 배치하고 도시를 운영하는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이다.게임 방식은 원작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변경되어, 시민들의 불만과 희망 수치를 조절하며 도시를 운영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매우 부족한 자원을 적절하게 분배하며 도시를 조금씩 성장시키며 진행된다.주요 자원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