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사업부에 '패스'란 이름의 돌풍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 시기상조란 우려도 잠시, 배틀패스 모델은 게임 서비스에서 놀라운 속도로 자리잡았다.게임에 따라 게임패스나 시즌패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패스'의 개념은 동일하다. 인게임 진행도를 올리면 단계별 보상이 지급된다. 여기서 일정 금액을 지불할 경우 더 좋은 보상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패스는 곧 구독형 모델과 연결된다. 구글스토어의 플레이패스, 애플의 애플아케이드는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면 유저가 유료 게임 중 자유롭게 골라 즐길 수
한 곡을 플레이하자마자 리듬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스쿠스타)는 일본에서 작년 9월 선출시했고, 2월 25일 한국어 버전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3년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이후 6년 만의 모바일 신작이다.융합장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올라간 시점에서, 스쿠스타는 흥미로운 형태로 나타났다. 리듬게임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단순하다. 2라인에서 단순하게 떨어지는 노트는 누구든 칠 수 있고, 상위 난이도는 풀 콤보를 쳐도 '실패'가 뜬다. 그래서 사전
16년차 게임 서든어택이 오버워치에 이어 배틀그라운드까지 추월하며 PC방 순위 2위에 올랐다.4일 게임트릭스 통계에 따르면 서든어택의 PC방 일간점유율은 8.52%로, 8.03%의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PC방 통계서비스 사이트 더로그(THE LOG)에서도 1.1%가 뛰어오른 8.31%의 점유율을 보이며 마찬가지로 2위다.서든어택의 PC방 2위 기록은 2016년 5월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지난주 6%대 점유율에 머물렀으나, 겨울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접속자가 급증한 것이 주요
직접 뛰어들어 겪은 세계는 더욱 거칠고 빠르게 변한 사회였다.유저 1인당 월평균 28만원 과금, 아이지에이웍스에서 공개한 리니지2M의 추정 데이터다. 출시 후 지금까지로 따지면 100만원 과금한 유저가 평균치에서 약간 웃돈다는 것이다. 무과금과 작업장 계정도 상당수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헤비과금 유저의 지출액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계산이다.한달에 10만원 꼴로 지출하면서 "모바일게임에 너무 과도한 비용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마저도 평균에서 한참을 밑도는 금액이었다. 몇몇 친해진 유저와 이야기를 나눌
한국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최신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출시일이 3월 12일로 결정됐다.네오위즈는 스팀 페이지에 출시일과 함께 업데이트 구성을 알렸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는 PS4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PC 플랫폼 이식작이며, 온라인에서 함께 즐기는 오픈 매치와 래더 매치를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2월 19일 얼리액세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정식 출시 버전은 그동안 예고와 테스트를 거친 온라인 콘텐츠를 모두 포함한다. 래더 매치는 프리 시즌으로 먼저 시작하며, 미션 모드도 수록된다. 출시와 동시에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새로운 기술력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고, 이번 기회에 리니지의 세계를 이해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약 100일 전, 리니지2M 출시와 함께 아덴월드에 뛰어들게 됐다.한적한 '시골 서버'로 거처를 잡은 것은 조금이나마 경쟁을 완화해보려는 계산이었다. 헤비과금 유저의 PK가 많지 않고 필드쟁 난이도 역시 조금은 낮지 않을까 싶었다. 소과금으로 기여가 가능하다는 오브를 선택한 이유도 비슷했다.하지만 서버 선택 고민은 별 의미가 없었다. 유저가 비교적 적다고 해서 상위권 경쟁이 헐거운 것은 아니었다. 막
보편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을 위해 게임의 개성을 희생한다면, 그 변화는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지난달 26일,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 리마스터 서버인 프론티어 월드를 추가했다. 라이브 월드와 별개 운영되며, 초창기 레이드 바다뱀 보급기지까지의 콘텐츠를 포함했다. 그래픽 리마스터, 전투 시스템 대규모 개편, 편의성과 콘텐츠 개성 등 혁신적인 예고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은 올랐다.모습을 드러낸 프론티어 월드는 예고대로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모든 변화가 항상 호응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변해야 할 것들이 변한 가운데
라리안 스튜디오가 PAX EAST 2020에서 발더스 게이트3 시연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는 90년대 정통 D&D룰 RPG의 명작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2편 확장팩이 나온 2001년 이후 신작 명맥이 끊겨 팬들의 갈증이 심했습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흥행으로 주목을 받은 라리안 스튜디오가 판권을 넘겨받으면서, 무려 19년 만에 정식 넘버링 후속작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플레이 영상의 비주얼은 전체적으로 호평이지만, 전투 화면에 대해 갑론을박도 있습니다. 시리즈 전통의 실시간-정지 방식이
멍석은 깔렸고, '덕력'을 빛낼 일만 남았다. 서브컬처 게임의 대가가 2020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신작 프로젝트 MX의 일본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게임사 요스타는 벽람항로 일본 서비스와 명일방주 한국 서비스를 연달아 성공리에 정착시키면서 서브컬처 장르 대표주자로 떠오른 퍼블리셔다.계약 소식과 함께 일각에서 의문도 흘러나왔다. 한국 서비스는 모회사인 넥슨이 담당하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일본 서비스를 넥슨 일본법인이 아니라 굳이 해외 게임사에 맡기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 그와 동시에 요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RPG가 넷마블의 손에서 탄생한다.넷마블은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발 중인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Marvel Future Revolution)을 공개했다.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컨버전스로 위기에 빠진 세계에서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게 대항하는 스토리를 다룬다. 마블코믹스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판타스틱4, 블랙 팬서, 캡틴 마블을 쓴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했다. 넷마블은
여심 공략은 이제 게임사의 주요 과제다. '여성향 게임'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한국이 후발주자에 속한다. 게임은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주로 동인 개발팀이나 인디게임계를 중심으로 생산이 이루어졌다. 간혹 이름 있는 게임사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을 때 이슈가 되는 정도였다.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여성 유저층의 잠재력이 조금씩 입증되기 시작하면서다. 여성 유저의 숫자와 구매력이 늘었다. SNG 장르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연애 어드벤처 같은 장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모습이 발견됐다.자연스럽게 대형 혹은 중견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콘솔 PC 플랫폼 신작 ‘퓨저(FUSER)’를 공개한다.엔씨웨스트는 2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PAX East 2020)에 부스를 마련하고 퓨저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미국의 음악리듬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가 개발한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게임이다. 유저가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스(mix)해 퍼포먼스하는 콘셉트를 가진다. 유저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직접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
넷마블과 마블이 합작하는 두 번째 신작이 3월 1일 공개된다.넷마블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행사 마지막날인 3월 1일, 현장에서 '마블 미스터리(Marvel Mystery) 패널'이라는 이름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은 마블과 함께 하는 새로운 게임을 공개한다.마블 미스터리 패널에는 넷마블 북미법인장 심철민, 마블 게임즈 부사장 겸 크리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전부개정안 초안이 공개됐다. 게임법 전면개정 요구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게임이 세계적 신기술의 집약체가 되면서 빠른 속도로 트렌드가 변화했고, 신규 플랫폼이 대거 등장하면서 법안이 시류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18일 공개된 초안은 업계의 오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부개정안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담지 못했고, 진흥이 아닌 규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등 게임에 대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의견이다.문체부는 이번 개정안이 어디까지나 '초안'
2020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다.넥슨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선수, 관계자를 비롯한 주변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며 유저들의 양해를 구했다. 해당 조치는 코로나19 위험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결정됐다. 기존까지는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무관중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해왔다. 운영진은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이 보장된 이후 리그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202
블레이드앤소울에 프론티어 월드가 찾아온다.프론티어 월드는 26일 라이브 월드와 별개로 오픈되는 서버로, 대규모 프로젝트 '컴플리트'의 테스트배드 역할을 한다. 업데이트를 넘어 전면적 재구성이다. 2012년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다.첫 예고는 2018년 5월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로드맵 영상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그래픽엔진 변화를 예고했다.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감 있는 광원 효과를 통해 현재 트렌드에 맞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컴플리트 업데이트는 그래픽 외에도 많은 것을 새로 선보인다. 전투
스팀에서 무려 12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게임이 있죠. '마블'이라는 약칭으로 잘 알려진 그 게임의 후속작을 드디어 만나볼 수 있습니다.마운트앤블레이드2: 배너로드(Mount & Blade 2: Bannerlord)가 3월 31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됩니다. 전작 마운트앤블레이드는 중세 세계관의 전술RPG로 엄청난 자유도를 자랑했고, 특히 방대한 양의 모드로 인해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게임입니다. 다만 정식 출시까지 아직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일월즈 엔터테인먼트의 아르마간 야부즈 공동대표는 "여
큰 기대만큼 결과를 보여주었다. 보편적인 액션의 맛은 스팀 플랫폼에서도 경쟁력을 가진다. 고유의 개성 역시 뚜렷하다. 개발사 사우스포게임즈의 스컬(Skul)이 지난 19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인디게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BIC페스티벌 등 각종 시연 행사에서 극찬을 받았고, 데모 버전을 통해 개성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네오위즈의 지원 및 퍼블리싱이 더해지면서 막바지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시작은 순탄하다. 1천 개가 넘은 리뷰에서 긍정률 91%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 최고 인기게임과 글로벌 인기 10위권이란
넷마블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를 오는 3월 1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한 넷마블 자체 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2020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다.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30인 배틀로얄,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를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
"스피드가 경쟁력인 시대는 지났다"지스타 2019,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자사 부스를 방문해 남긴 말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초창기 빠른 속도를 내세워 시장을 이끌었다. 성장 동력이 떨어질 시점에서 과감한 장르 선점은 대성공이었다. 이후 넷마블은 다시 전략을 바꿨다. 속도를 버렸지만, 대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2019년 넷마블의 연간 매출은 2조 1,755억원으로 3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국내 게임계 상장사 중 최고 매출이다. 그러나 낮은 영업이익이 발목을 잡는다. 2,017억원으로 전년 대비로도 16.5% 줄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