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비스를 종료한 야생의땅: 듀랑고가 PC판을 배포한다.넥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PC판 무료 다운로드 링크를 공개했다. PC버전은 재료 제한 없이 나만의 창작섬을 꾸밀 수 있으며,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차후 업데이트는 진행되지 않는다.넥슨은 듀랑고 서비스 종료 후 모바일에 창작섬을 업데이트하면서, PC에서도 창작섬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듀랑고 PC온라인 버전은 지난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12세 이용가로 통과했다.운영진은 "듀랑고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더욱 오랫동안 개척자 여러분과
이번에는 쿠키런이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을까.안녕! 용감한 쿠키들,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게임명이다. 자사의 대표 IP인 쿠키런을 활용한 3매치 퍼즐 장르로, 세로 화면에서 익숙하게 즐기는 퍼즐과 함께 캐릭터 매력 활용을 무기로 한다.젤리팝게임즈와 공동개발한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이미 쿠키런 젤리팝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8개국에서 소프트런칭한 바 있다. 글로벌 정식출시 이후 빚어낼 흥행 성적이 궁금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쿠키런 IP의 스토리텔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용감한 쿠키들이 깨야 하는 징크스가 있다. 쿠키런 IP 확장
"원래 2~3월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빠른 성장을 보고 앞당겼다"엔씨소프트가 발표한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는 1월 22일이다. 리니지2M의 크로니클1에 해당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렌 영지와 함께 던전 상아탑을 추가하고, 신규 보스와 무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리니지2M 출시 이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다. 리니지M이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오만의 탑을 출시 3개월 만에 추가한 것에 비해 빠른 행보다. 이번에는 거대 지역 추가이기 때문에 콘텐츠 규모에서도 앞선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 과거 인기 포켓몬이 대거 빠지면서 많은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죠. 그들이 돌아옵니다.닌텐도는 포켓몬 IP에 관련한 소식을 공개하는 '포켓몬 다이렉트'에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DLC에 해당하는 익스펜션 패스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시리즈 200여종 포켓몬이 부활하게 된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첫 패스는 2020년 6월경 배포 예정으로 신규 지역과 포켓몬이 등장하며, 두번째 패스는 설원 지역과 함께 IP의 모든 전설 포켓몬과 신규 전설 포켓몬을 만날 수
넷마블이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13일, 넷마블은 이승원 글로벌 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 것.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승원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넷마블 측은 "이번 대표체제 전환은 강한 넷마블 실행의 일환"이라면서 "회사의 본질인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한
게임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도는 줄곧 우상향을 그렸다. 전세계에서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 주목하고,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20년은 게임계에서 본격적인 AI 기술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3N'의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엔씨소프트다. 2011년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2개 R&D 센터에 150명 이상 인력을 보유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성장했다. 신작 리니지2M에도 보스급 몬스터가 인공지능에 의해 판단하며, 그 행동에 따라 필드 상황에 영향
넷마블이 1월 말 출시를 앞둔 자사 개발 신작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매직:마나스트라이크는 트레이딩 카드게임의 세계적 원류인 매직:더개더링 IP를 활용해 모바일 실시간 전략대전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원작 제작사인 위자드오브더코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 협업을 통해 신작을 준비해왔다.이번 영상에는 매직:더개더링 제작자인 위저드오브더코스트 크리에이티브 책임 매튜 대너가 직접 등장했다.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초기 기획에 함께 참여한 인물이기도 하다.매튜 대너는 "매직:마나스트라이크의 가장 큰 장점은 카드
리니지는 한국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IP(지식재산권)다.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매출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장기집권이 장기화 될 흐름이다. 그만큼 리니지를 둘러싼 화두는 계속되어 왔다.과금 유도는 출시 순간부터 항상 뜨거운 감자였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최근 간담회에서 "상당수 유저에게 무과금도 할 만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화제가 된 계기는 클래스 뽑기였다. 영웅 등급 클래스는 극히 적은 확률로 뽑을 수 있었고, 중복 영웅 등급 4종을 합성해야 낮은 확률로
킹스레이드로 맞이한 봄날은 맑았다. 하지만 날씨가 영원히 같을 수는 없다. 올해는 베스파의 다음 계절을 지켜봐야 하는 전환점이다.킹스레이드가 입소문으로 역주행한 뒤 글로벌 '대박'까지 기록하면서, 베스파는 단숨에 주목할 만한 중견 회사로 떠올랐다. 킹스레이드는 곧 3주년을 맞이한다. 존립이 불투명하던 영세 기업에서 전세계에 게임을 선보이는 위치까지 왔다. 중소기업 성공신화라고 표현하기 충분하다.2020년 베스파는 6종 가량의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한다. 게임사 규모에 비해 많은 규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오랜
넷마블의 올해 첫 카드는 배틀로얄 MMORPG다.A3:STILL ALIVE(이하 A3)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스타 2018 시연부스다. 모바일 MMORPG에서 즐기는 30인 배틀로얄 모드는 차별점을 보여주었다. 기대 이상의 콘텐츠 구성에 호평을 받았고 관심은 비약적으로 올랐다.A3는 이달 22일 쇼케이스에서 출시 전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사전등록을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출시가 임박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A3의 결과물에 관심이 몰리는 중요한 이유는, 무한경쟁과 약육강식이라는 테마를
"리니지 IP 신규 유저 많아 놀랐다... 선택의 재미 주는 업데이트 될 것"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동시에 사전등록을 시작했다.22일 업데이트하는 '상아탑의 현자들'은 리니지2M의 크로니클1에 해당하며, 리니지2M의 서막을 지나 본격적 이야기를 다루는 역할을 맡는다. 영지와 던전, 보스와 무기 등 신규 콘텐츠와 함께 보상 이벤트가 준비된다. 월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오렌' 영지의 추가다. 기란 영지 이후가 될 신규 지역이다
"10년 뒤 목표를 미리 세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엔씨소프트는 9일 리니지2M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출시 이후 지켜낸 약속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모바일게임에서 몇년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는 말을 완벽한 서버 운영과 크로스플랫폼 서비스로 입증했다"고 소회했다.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은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왕좌를 내주지 않고 있다. 여전히 모바일과 PC의 격차가
여전히 한국게임의 대부분은 모바일이다. 그 거시적 지형은 오랜 시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쪽에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장소가 있다. 게임사들은 이제 다시 콘솔에 주목하고 있다.PC스팀 및 콘솔 플랫폼의 중요성은 점차 커져 왔다. 모바일 과포화와 비교해 해외 판로가 제약되기 시작한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글로벌 플랫폼에 국내외 유저 인프라가 늘어난 것이 두번째다. 그러나 콘솔 플랫폼을 개발해본 경험자가 국내에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에서, 콘솔 프로젝트 진척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모바일 MMORPG 개발 노하우가 기
2010년대가 끝났다. 2020이란 숫자는 세상이 눈에 띄게 바뀔 듯한 느낌을 주지만, 결국 중요 이슈는 과거에서 조금씩 흐름이 바뀐 채 이어지기 마련이다.게임계를 둘러싼 이슈 역시 연장선에 서 있다. 2020년 연말 결산이 벌써 어느 정도 예상될 만큼, 이미 정해졌다고 할 만큼의 관심사들이 많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보내고 또다시 다사다난할 2020년을 미리 바라봤다. 올해는 아래 이슈들이 조금 더 즐거운 결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1. 총선 뒤 '21대 국회', 게임계에 줄 영향은?첫 전환점은
지금 넷플릭스를 뜨겁게 달구는 드라마가 있죠. 바로 위쳐입니다.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게임도 다시 날아올랐습니다.CD프로젝트레드(CDPR)의 대표작 위쳐3: 와일드헌트가 스팀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출시 후 5년여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다시 위쳐3의 세계를 즐기고 싶어진 기존 유저들에 더해, 새로 관심을 갖게 된 신규 유저의 구매가 잇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2015년 출시한 위쳐3는 그해 최고의 게임에 꼽혔고, 위쳐 게롤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텔링과 장대한 스케일이 특징입니다. CDPR은 지금
리니지2M 출시 전부터 한 가지 보장된 것이 있었다. 음악은 리니지2를 표현하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란 사실이다.엔씨소프트는 그 점을 알고 있는 듯했다. 리니지2M은 원작의 미려한 음악들을 최대한 옮겨오는 동시에, 재해석과 오리지널 창작을 덧붙여 더 다채로운 청각 활용을 만들어냈다.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표현법을 적극 활용한 것도 큰 특징이다.리니지2M은 현재진행형이다. 아덴 월드가 어떤 그림을 가지고 움직일지 아직 미지수인 영역이 많다. 하지만 청각적 질은 이미 수준급에 오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게임 내외로 활용된 음악들은 모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020년을 맞이하는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하는 한편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넷마블은 지난달 국내 렌탈업계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 인수를 결정하며 구독경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게임사업에 힘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던
어릴 적, 2020년이 되면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을 줄 알았다. 달에 여행을 다녀오거나,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외계인과 만나서 전쟁 위기를 겪거나, 총에서 빔이 나가는 상상을 했다. 세상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엄청나게 달라졌지만 겉보기로 상상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사람들이 상상하는 미래 이미지는 대부분 미디어를 통해 결정된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와 게임에서 묘사한 게임상이 무의식 속에 뇌리에 스며들기 마련이다. 2020년이란 숫자를 봤을 때 지금 3040 세대가 꼬마 시절 본 2020원더키디를 떠올리는 것처럼
2019년이 끝나면서 게임 생활의 한 해도 마무리됐습니다. 신작이 뜸한 연말연시, 1년을 되돌아보면 이렇게 많은 게임을 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곤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 이상, 중요한 몇 순간은 오랜 시간 기억에 남게 됩니다. 그 기억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말이죠.직접 경험한 시간 순서대로,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만한 기억 8종을 모아봤습니다. 뚜렷한 명작이 별로 없다는 2019년이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게임은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경험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이 즐거웠다는 증거가 아
매년 수많은 게임을 만났다. 동시에 수많은 게임과 작별하곤 했다.생애 첫 작별은 샤이닝로어에서 겪었다. 어린 시절 큰 즐거움을 가져다줬고, 당연히 긴 시간 함께 할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너무 빠른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을 때 든 생각은 하나였다. 왜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야 하는 걸까.온라인게임이 서비스 종료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접속한 유저들은 보통 가장 큰 도시 광장에 모인다. 게임에 불평 불만을 늘어놓던 유저라도 그 순간은 진심을 꺼낼 수밖에 없다. 고마웠다고, 재미있었다고. 절절한 채팅들